환경단체들 “文정부, 핵발전소 수출 지원 중단해야”

입력 2018.03.26 (11:51) 수정 2018.03.26 (1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완공식 참석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핵발전소 수출 지원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모임인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오늘(26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정부의 핵발전소 수출 지원 행보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핵발전소의 위험과 핵폐기물 문제를 고려했을 때 핵발전소는 국제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서 퇴출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핵발전소 수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들은 "UAE 핵발전소 수출은 우리 쪽에 불리한 계약을 맺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핵폐기물·폐연료봉을 한국에 들여와 처리하기로 했다는 등 각종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사상 초유의 비밀 군사협정 체결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녹색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바라카 원전 건설완공식은 발전 시작이 아니라 단순 건설 완료를 알리는 행사이므로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 자체가 격에 맞지 않는다"며 "'탈원전·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언한 대통령이 핵발전 수출에 뛰어드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경단체들 “文정부, 핵발전소 수출 지원 중단해야”
    • 입력 2018-03-26 11:51:19
    • 수정2018-03-26 11:52:01
    사회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완공식 참석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핵발전소 수출 지원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모임인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오늘(26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정부의 핵발전소 수출 지원 행보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핵발전소의 위험과 핵폐기물 문제를 고려했을 때 핵발전소는 국제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서 퇴출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핵발전소 수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들은 "UAE 핵발전소 수출은 우리 쪽에 불리한 계약을 맺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핵폐기물·폐연료봉을 한국에 들여와 처리하기로 했다는 등 각종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사상 초유의 비밀 군사협정 체결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녹색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바라카 원전 건설완공식은 발전 시작이 아니라 단순 건설 완료를 알리는 행사이므로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 자체가 격에 맞지 않는다"며 "'탈원전·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언한 대통령이 핵발전 수출에 뛰어드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