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맥박 빠르다면…‘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

입력 2018.03.26 (12:22) 수정 2018.03.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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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 자신의 맥박이 1분에 몇 번이나 뛰는지 알고 계십니까?

보통 60에서 100회 사이인데요, 맥박이 빠를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끼고 경사로를 뛰면서 몸에서 산소를 얼마나 소모하는지, 심폐기능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최대 산소 소비량이 많을수록 심폐 기능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져진 이 남성의 최대 산소 소비량은 15.1, 같은 나이보다 50% 높습니다.

[김광수/서울 강남구 : "보통 한번 뛰면 5~10km 정도 뛰고 주 3회 뛰면 30km 정도..."]

이번에는 평상시 맥박수를 측정해봤습니다.

분당 65회로 성인 평균 72회에 비해 느린 편입니다.

성인 남성 만 천 명을 조사한 결과 맥박이 빠를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박수가 60회 미만인 사람에 비해 60~69회는 대사증후군 위험이 1.5배, 90회 이상은 2.6배나 증가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주 원인인 체지방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나와 맥박을 빠르게 하는 겁니다.

그만큼 맥박이 빠르다는 건 심폐기능이 떨어지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교수 : "맥박이 빠른 분들은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또한 근육량도 적습니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습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맥박수를 15%가량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심폐기능 강화엔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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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 맥박 빠르다면…‘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
    • 입력 2018-03-26 12:24:16
    • 수정2018-03-26 12:27:27
    뉴스 12
[앵커]

평소 자신의 맥박이 1분에 몇 번이나 뛰는지 알고 계십니까?

보통 60에서 100회 사이인데요, 맥박이 빠를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끼고 경사로를 뛰면서 몸에서 산소를 얼마나 소모하는지, 심폐기능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최대 산소 소비량이 많을수록 심폐 기능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져진 이 남성의 최대 산소 소비량은 15.1, 같은 나이보다 50% 높습니다.

[김광수/서울 강남구 : "보통 한번 뛰면 5~10km 정도 뛰고 주 3회 뛰면 30km 정도..."]

이번에는 평상시 맥박수를 측정해봤습니다.

분당 65회로 성인 평균 72회에 비해 느린 편입니다.

성인 남성 만 천 명을 조사한 결과 맥박이 빠를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박수가 60회 미만인 사람에 비해 60~69회는 대사증후군 위험이 1.5배, 90회 이상은 2.6배나 증가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주 원인인 체지방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나와 맥박을 빠르게 하는 겁니다.

그만큼 맥박이 빠르다는 건 심폐기능이 떨어지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교수 : "맥박이 빠른 분들은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또한 근육량도 적습니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습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맥박수를 15%가량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심폐기능 강화엔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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