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스캔들’ 아베 지지율 강타…하락폭 계속 커져
입력 2018.03.26 (14:32)
수정 2018.03.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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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매각을 둘러싼 사학스캔들로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23~25일 18세 이상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말 조사 때의 56%에서 14%포인트 급락한 42%로 나타났다.
하락 폭은 아베 내각이 지난 2012년 12월 출범한 이후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컸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안보관련법제 입법을 강행 추진하던 2015년 7월(38%)과 자민당이 참패했던 도쿄도의회 선거 직후인 작년 7월(39%)를 제외하면 이번이 가장 낮았다.
지지율 급락에는 사학스캔들이 직격탄이 됐다.
사학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재무성이 감행한 문서 조작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와 관련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56%나 됐다.
야당이 주장하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국회 소환에 대해서는 62%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46%(복수 응답)는 "총리의 인격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TV아사히 계열 ANN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11.7%포인트 급락한 32.6%로 나타났다. 여당인 자민당 지지율은 4.8%포인트 하락한 40.3%였다.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매입 문제에 대해 아키에 여사를 국회에 불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였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내각이 책임지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8%였으며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은 39%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달 들어 실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예외 없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달 실시된 언론사 조사별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 폭은 닛폰TV 13.7%p(30.3%), 아사히신문 13%p(31%), 마이니치신문 12%p(33%), ANN 11.7%p(32.6%), 지지통신 9.4%p(39.3%), 교도통신 9.4%p(38.7%) 등이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가 23~25일 18세 이상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말 조사 때의 56%에서 14%포인트 급락한 42%로 나타났다.
하락 폭은 아베 내각이 지난 2012년 12월 출범한 이후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컸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안보관련법제 입법을 강행 추진하던 2015년 7월(38%)과 자민당이 참패했던 도쿄도의회 선거 직후인 작년 7월(39%)를 제외하면 이번이 가장 낮았다.
지지율 급락에는 사학스캔들이 직격탄이 됐다.
사학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재무성이 감행한 문서 조작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와 관련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56%나 됐다.
야당이 주장하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국회 소환에 대해서는 62%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46%(복수 응답)는 "총리의 인격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TV아사히 계열 ANN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11.7%포인트 급락한 32.6%로 나타났다. 여당인 자민당 지지율은 4.8%포인트 하락한 40.3%였다.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매입 문제에 대해 아키에 여사를 국회에 불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였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내각이 책임지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8%였으며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은 39%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달 들어 실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예외 없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달 실시된 언론사 조사별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 폭은 닛폰TV 13.7%p(30.3%), 아사히신문 13%p(31%), 마이니치신문 12%p(33%), ANN 11.7%p(32.6%), 지지통신 9.4%p(39.3%), 교도통신 9.4%p(38.7%) 등이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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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학스캔들’ 아베 지지율 강타…하락폭 계속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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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26 14:34:54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매각을 둘러싼 사학스캔들로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23~25일 18세 이상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말 조사 때의 56%에서 14%포인트 급락한 42%로 나타났다.
하락 폭은 아베 내각이 지난 2012년 12월 출범한 이후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컸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안보관련법제 입법을 강행 추진하던 2015년 7월(38%)과 자민당이 참패했던 도쿄도의회 선거 직후인 작년 7월(39%)를 제외하면 이번이 가장 낮았다.
지지율 급락에는 사학스캔들이 직격탄이 됐다.
사학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재무성이 감행한 문서 조작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와 관련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56%나 됐다.
야당이 주장하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국회 소환에 대해서는 62%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46%(복수 응답)는 "총리의 인격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TV아사히 계열 ANN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11.7%포인트 급락한 32.6%로 나타났다. 여당인 자민당 지지율은 4.8%포인트 하락한 40.3%였다.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매입 문제에 대해 아키에 여사를 국회에 불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였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내각이 책임지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8%였으며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은 39%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달 들어 실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예외 없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달 실시된 언론사 조사별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 폭은 닛폰TV 13.7%p(30.3%), 아사히신문 13%p(31%), 마이니치신문 12%p(33%), ANN 11.7%p(32.6%), 지지통신 9.4%p(39.3%), 교도통신 9.4%p(38.7%) 등이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가 23~25일 18세 이상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말 조사 때의 56%에서 14%포인트 급락한 42%로 나타났다.
하락 폭은 아베 내각이 지난 2012년 12월 출범한 이후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컸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안보관련법제 입법을 강행 추진하던 2015년 7월(38%)과 자민당이 참패했던 도쿄도의회 선거 직후인 작년 7월(39%)를 제외하면 이번이 가장 낮았다.
지지율 급락에는 사학스캔들이 직격탄이 됐다.
사학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재무성이 감행한 문서 조작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와 관련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56%나 됐다.
야당이 주장하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국회 소환에 대해서는 62%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46%(복수 응답)는 "총리의 인격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TV아사히 계열 ANN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11.7%포인트 급락한 32.6%로 나타났다. 여당인 자민당 지지율은 4.8%포인트 하락한 40.3%였다.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매입 문제에 대해 아키에 여사를 국회에 불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였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내각이 책임지고 총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8%였으며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은 39%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달 들어 실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예외 없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달 실시된 언론사 조사별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 폭은 닛폰TV 13.7%p(30.3%), 아사히신문 13%p(31%), 마이니치신문 12%p(33%), ANN 11.7%p(32.6%), 지지통신 9.4%p(39.3%), 교도통신 9.4%p(38.7%) 등이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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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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