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의견수렴 마무리 단계”

입력 2018.03.26 (16:41) 수정 2018.03.26 (1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지난 1월 우리 정부의 입장 발표 이후 후속조치를 위해 진행해온 의견수렴 절차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지금 여성가족부 중심으로 의견수렴이 마무리 단계"라며 "이와 관련해 여가부와 외교부가 의견 조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의 구체적 조치에 대해 "두 가지 측면이 있다. 국내적 부분이 있고 대일(對日) 부분이 있다"며 "예산 마련이나 (화해·치유) 재단을 어떻게 한다든지는 여가부 중심이고, 외교부는 일본과의 10억엔 처리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억엔 관련) 기재부와 여가부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단락이 되고 가시화됐을 때 외교부가 일본과 10억엔 처리 문제(를 논의해야 하고), 재단 처리 문제도 한일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가부와 관련 사항을 긴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 이후 한중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정상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중국 양회가 최근 끝났고, 새로운 행정부가 가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시적 성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 정상이 (작년에) 갔기 때문에 연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고 더 시간을 갖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초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5월 초를 중심으로 집중 협의하고 있다"며 "중국도 개최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교부 당국자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의견수렴 마무리 단계”
    • 입력 2018-03-26 16:41:25
    • 수정2018-03-26 16:42:45
    정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지난 1월 우리 정부의 입장 발표 이후 후속조치를 위해 진행해온 의견수렴 절차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지금 여성가족부 중심으로 의견수렴이 마무리 단계"라며 "이와 관련해 여가부와 외교부가 의견 조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의 구체적 조치에 대해 "두 가지 측면이 있다. 국내적 부분이 있고 대일(對日) 부분이 있다"며 "예산 마련이나 (화해·치유) 재단을 어떻게 한다든지는 여가부 중심이고, 외교부는 일본과의 10억엔 처리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억엔 관련) 기재부와 여가부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단락이 되고 가시화됐을 때 외교부가 일본과 10억엔 처리 문제(를 논의해야 하고), 재단 처리 문제도 한일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가부와 관련 사항을 긴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 이후 한중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정상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중국 양회가 최근 끝났고, 새로운 행정부가 가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시적 성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 정상이 (작년에) 갔기 때문에 연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고 더 시간을 갖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초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5월 초를 중심으로 집중 협의하고 있다"며 "중국도 개최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