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작에 바닐라 가격 급등…은(銀)보다 비싸

입력 2018.03.26 (18:03) 수정 2018.03.26 (18: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디저트 향신료인 바닐라 가격이 주산지인 마다가스카르의 태풍 피해 탓에 고공행진하면서 귀금속인 은(銀)보다 몸값이 비싸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바닐라 가격은 지난해 마다가스카르를 덮친 태풍으로 흉작이 우려되면서 ㎏당 6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연말 550달러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올해도 수확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현재 600달러로 다시 진입했다.

이는 현재 시세가 ㎏당 530달러 정도인 은보다도 비싸진 것이다.

마다가스카르는 전 세계 바닐라 공급량의 75∼80%를 차지하는데,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의 수확량이 부족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바닐라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에 향신료로 쓰이며, 꼬투리에서 추출되는 양이 많지 않아 합성이 아닌 순수 첨가 비율은 1%에 불과하다.

이 여파로 아이스크림이나 빵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캐나다 매체 타임스 콜로니스트는 내다봤다.

토론토 빵집에 공급되는 바닐라 가격은 최근 7년 사이엔 연간 10% 올랐으나 지난해엔 5배 뛰어올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흉작에 바닐라 가격 급등…은(銀)보다 비싸
    • 입력 2018-03-26 18:03:17
    • 수정2018-03-26 18:04:51
    국제
디저트 향신료인 바닐라 가격이 주산지인 마다가스카르의 태풍 피해 탓에 고공행진하면서 귀금속인 은(銀)보다 몸값이 비싸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바닐라 가격은 지난해 마다가스카르를 덮친 태풍으로 흉작이 우려되면서 ㎏당 6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연말 550달러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올해도 수확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현재 600달러로 다시 진입했다.

이는 현재 시세가 ㎏당 530달러 정도인 은보다도 비싸진 것이다.

마다가스카르는 전 세계 바닐라 공급량의 75∼80%를 차지하는데,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의 수확량이 부족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바닐라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에 향신료로 쓰이며, 꼬투리에서 추출되는 양이 많지 않아 합성이 아닌 순수 첨가 비율은 1%에 불과하다.

이 여파로 아이스크림이나 빵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캐나다 매체 타임스 콜로니스트는 내다봤다.

토론토 빵집에 공급되는 바닐라 가격은 최근 7년 사이엔 연간 10% 올랐으나 지난해엔 5배 뛰어올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