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중소기업에 ‘디자인 지원’ 효과 만점

입력 2018.03.26 (18:13) 수정 2018.03.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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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들은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도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방자치단체가 디자인 지원을 통해 이런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토가마에서 멸치와 황태를 구워내는 건어물 업쳅니다.

독특한 건조 기술로 1년 전 특허를 받았고 HACCP 즉 안전관리인증도 획득했습니다.

낮은 인지도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충청북도의 디자인 지원을 받은 뒤 매출이 30% 이상 뛰었습니다.

[김을호/OO건어물업체 이사 : "품질이 좀 높아지고 시각적으로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의 강점 그런 부분이 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장애인 등 60여 명이 화장지와 장갑을 생산하는 이 사회적 기업도 지난해 디자인을 지원받은 뒤 매출이 눈에 띄게 나아졌습니다.

[박정희/OO업체 사무국장 : "저희가 포장 디자인 2가지를 의뢰해 선정되어서 제품 생산을 하고 있고요. 포장 디자인이 예뻐서 소비자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충청북도가 디자인이나 브랜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1994년부터 지원해 온 결과입니다.

제품과 포장 디자인, 사진 촬영 등을 무상 지원하는데, 2005년 이후 벌써 천백여 건에 이릅니다.

[금중혁/충청북도 일자리기업과 산업디자인실 실장 : "디자인이 가미가 되어서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호감을 산다면 매출이 상승할 수 있는 (것이죠)."]

지방자치단체의 디자인 지원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도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업체들에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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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에 단비”…중소기업에 ‘디자인 지원’ 효과 만점
    • 입력 2018-03-26 18:19:27
    • 수정2018-03-26 18: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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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들은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도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방자치단체가 디자인 지원을 통해 이런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토가마에서 멸치와 황태를 구워내는 건어물 업쳅니다.

독특한 건조 기술로 1년 전 특허를 받았고 HACCP 즉 안전관리인증도 획득했습니다.

낮은 인지도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충청북도의 디자인 지원을 받은 뒤 매출이 30% 이상 뛰었습니다.

[김을호/OO건어물업체 이사 : "품질이 좀 높아지고 시각적으로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의 강점 그런 부분이 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장애인 등 60여 명이 화장지와 장갑을 생산하는 이 사회적 기업도 지난해 디자인을 지원받은 뒤 매출이 눈에 띄게 나아졌습니다.

[박정희/OO업체 사무국장 : "저희가 포장 디자인 2가지를 의뢰해 선정되어서 제품 생산을 하고 있고요. 포장 디자인이 예뻐서 소비자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충청북도가 디자인이나 브랜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1994년부터 지원해 온 결과입니다.

제품과 포장 디자인, 사진 촬영 등을 무상 지원하는데, 2005년 이후 벌써 천백여 건에 이릅니다.

[금중혁/충청북도 일자리기업과 산업디자인실 실장 : "디자인이 가미가 되어서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호감을 산다면 매출이 상승할 수 있는 (것이죠)."]

지방자치단체의 디자인 지원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도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업체들에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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