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오염’ 미군기지 토양 정화…3년 9개월 예상
입력 2018.03.26 (18:58)
수정 2018.03.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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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다이옥신류 오염 사실이 드러난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토양 정화에 약 3년 9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방부는 오늘(26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열린 '캠프마켓 환경 정화 주민공청회'에서 토양 정화방안으로 캠프마켓 내부에서의 '열 탈착 후 토양 세척'을 제시했다. 정화 목표는 1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 미만으로 잡았다.
'열 탈착 후 토양 세척'은 열을 가해 토양에 붙어있는 다이옥신과 유류를 분리한 뒤 토양을 세척해 중금속을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이 방법을 쓸 경우 사전 설계,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약 3년 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청회에서는 국방부와 환경부가 제시한 정화 목표를 놓고 주최측과 시민단체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화 목표를 강화할 수 있느냐는 환경단체 관계자 질문에 "100pg-TEQ/g 미만을 기준으로 해서 최대한 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열 탈착 후 토양 세척 방식으로 미리 땅을 정화해보는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정화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화 과정은 환경전문가 5명과 시민단체 2명, 주민 2명, 국방부·환경부 1명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가 지속적으로 관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환경부가 조사한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방부는 오늘(26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열린 '캠프마켓 환경 정화 주민공청회'에서 토양 정화방안으로 캠프마켓 내부에서의 '열 탈착 후 토양 세척'을 제시했다. 정화 목표는 1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 미만으로 잡았다.
'열 탈착 후 토양 세척'은 열을 가해 토양에 붙어있는 다이옥신과 유류를 분리한 뒤 토양을 세척해 중금속을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이 방법을 쓸 경우 사전 설계,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약 3년 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청회에서는 국방부와 환경부가 제시한 정화 목표를 놓고 주최측과 시민단체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화 목표를 강화할 수 있느냐는 환경단체 관계자 질문에 "100pg-TEQ/g 미만을 기준으로 해서 최대한 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열 탈착 후 토양 세척 방식으로 미리 땅을 정화해보는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정화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화 과정은 환경전문가 5명과 시민단체 2명, 주민 2명, 국방부·환경부 1명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가 지속적으로 관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환경부가 조사한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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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옥신 오염’ 미군기지 토양 정화…3년 9개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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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26 18:58:30
- 수정2018-03-26 19:40:30

심각한 다이옥신류 오염 사실이 드러난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토양 정화에 약 3년 9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방부는 오늘(26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열린 '캠프마켓 환경 정화 주민공청회'에서 토양 정화방안으로 캠프마켓 내부에서의 '열 탈착 후 토양 세척'을 제시했다. 정화 목표는 1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 미만으로 잡았다.
'열 탈착 후 토양 세척'은 열을 가해 토양에 붙어있는 다이옥신과 유류를 분리한 뒤 토양을 세척해 중금속을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이 방법을 쓸 경우 사전 설계,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약 3년 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청회에서는 국방부와 환경부가 제시한 정화 목표를 놓고 주최측과 시민단체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화 목표를 강화할 수 있느냐는 환경단체 관계자 질문에 "100pg-TEQ/g 미만을 기준으로 해서 최대한 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열 탈착 후 토양 세척 방식으로 미리 땅을 정화해보는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정화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화 과정은 환경전문가 5명과 시민단체 2명, 주민 2명, 국방부·환경부 1명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가 지속적으로 관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환경부가 조사한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방부는 오늘(26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열린 '캠프마켓 환경 정화 주민공청회'에서 토양 정화방안으로 캠프마켓 내부에서의 '열 탈착 후 토양 세척'을 제시했다. 정화 목표는 1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 미만으로 잡았다.
'열 탈착 후 토양 세척'은 열을 가해 토양에 붙어있는 다이옥신과 유류를 분리한 뒤 토양을 세척해 중금속을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이 방법을 쓸 경우 사전 설계,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약 3년 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청회에서는 국방부와 환경부가 제시한 정화 목표를 놓고 주최측과 시민단체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화 목표를 강화할 수 있느냐는 환경단체 관계자 질문에 "100pg-TEQ/g 미만을 기준으로 해서 최대한 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열 탈착 후 토양 세척 방식으로 미리 땅을 정화해보는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정화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화 과정은 환경전문가 5명과 시민단체 2명, 주민 2명, 국방부·환경부 1명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가 지속적으로 관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환경부가 조사한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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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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