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도축장서 소 난동…1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18.03.27 (19:20) 수정 2018.03.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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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축장에서 소가 사람들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난동을 부린 소는 도축장 밖으로 달아났다가 6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 한 마리가 사람을 향해 돌진하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충남 서산의 한 도축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화물차에서 도축장 안으로 끌려가던 소가 갑자기 난동을 부리며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도축을 의뢰한 정육업자 77살 A씨와 화물차 운전자 67살 B씨를 연이어 뿔로 들이받았습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B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사람을 공격한 소는 그대로 도축장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수색 끝에, 사고 6시간 30분 만에 도축장에서 2km쯤 떨어진 야산에서 소를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을 다시 공격할 우려가 있어 마취총 2발을 발사해 포획했습니다.

문제의 소는 45개월 된 암소로 몸무게가 500kg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소를 도축장으로 옮겨 소의 원주인 등과 함께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소를 다루는 과정에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도축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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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도축장서 소 난동…1명 사망·1명 부상
    • 입력 2018-03-27 19:21:45
    • 수정2018-03-27 19:47:14
    뉴스 7
[앵커]

도축장에서 소가 사람들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난동을 부린 소는 도축장 밖으로 달아났다가 6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 한 마리가 사람을 향해 돌진하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충남 서산의 한 도축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화물차에서 도축장 안으로 끌려가던 소가 갑자기 난동을 부리며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도축을 의뢰한 정육업자 77살 A씨와 화물차 운전자 67살 B씨를 연이어 뿔로 들이받았습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B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사람을 공격한 소는 그대로 도축장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수색 끝에, 사고 6시간 30분 만에 도축장에서 2km쯤 떨어진 야산에서 소를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을 다시 공격할 우려가 있어 마취총 2발을 발사해 포획했습니다.

문제의 소는 45개월 된 암소로 몸무게가 500kg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소를 도축장으로 옮겨 소의 원주인 등과 함께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소를 다루는 과정에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도축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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