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돼지 첫 ‘A형 구제역’…백신 미접종, 방역 비상

입력 2018.03.28 (07:12) 수정 2018.03.28 (0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돼지 농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A형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전혀 안된 구제역 유형이 처음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농장입니다.

축사에서 빠져나온 돼지들이 매몰지로 이동합니다.

구제역이 재발한 건 지난해 충북의 한우 농장 이후 407일 만입니다.

[방역 담당 공무원 : "(백신은 접종했다던데데요?) (접종)했던 데에요. 했는데, 이상하게 이런 게 발생해가지고 지금 추적 중이고 연구 중이에요."]

이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A형.

한우 농가의 경우 지난해 경기도 연천 등에서 두 차례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지만 돼지 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반경 3km내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 매몰 처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위기 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모든 소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봉균/농림축산검역본부장 :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구제역 바이러스 오염 여부 및 항체형성률 확인을 위해 일제검사 등 예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경기도와 대규모 사육단지가 있는 충남 돼지 농장엔 A형 백신을 추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A형 백신의 접종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돼지 첫 ‘A형 구제역’…백신 미접종, 방역 비상
    • 입력 2018-03-28 07:14:08
    • 수정2018-03-28 09:33:09
    뉴스광장
[앵커] 국내 돼지 농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A형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전혀 안된 구제역 유형이 처음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농장입니다. 축사에서 빠져나온 돼지들이 매몰지로 이동합니다. 구제역이 재발한 건 지난해 충북의 한우 농장 이후 407일 만입니다. [방역 담당 공무원 : "(백신은 접종했다던데데요?) (접종)했던 데에요. 했는데, 이상하게 이런 게 발생해가지고 지금 추적 중이고 연구 중이에요."] 이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A형. 한우 농가의 경우 지난해 경기도 연천 등에서 두 차례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지만 돼지 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반경 3km내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 매몰 처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위기 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모든 소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봉균/농림축산검역본부장 :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구제역 바이러스 오염 여부 및 항체형성률 확인을 위해 일제검사 등 예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경기도와 대규모 사육단지가 있는 충남 돼지 농장엔 A형 백신을 추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A형 백신의 접종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