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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불친절 개선”…접경지역 서비스 확 바꾼다

입력 2018.03.28 (19:24) 수정 2018.03.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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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군인 위수지역' 폐지 논의 이후, 휴전선 인근 지역 상가들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이 심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상인들이 이런 지적을 계기로 잘못된 행태를 없애겠다고 결의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박업소와 피시방 요금이 시설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 너무 불친절하다."

휴가 나온 군인이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날 수 없게 한 이른바 위수지역 폐지 논의를 계기로 군 장병과 면회객들이 그동안 쌓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군 장병을 주로 상대하는 휴전선 인근 접경지역의 일부 상인들의 횡포가 심하다는 목소리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강원도 화천지역 상인들이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일부 상점의 잘못된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겠다고 했습니다.

만약, 바가지요금을 받으면 상점 이름을 시내 전광판에 공개하고, 군부대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김충호/화천군번영회장 : "그 업소는 전 군민들에 공개해서 다시는 우리 지역이 부당 요금과 불친절의 오명을 받는 그런 지역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존댓말을 쓰는 등 친절한 서비스 실천도 다짐했습니다.

["뭐 해 드릴까요? (짜장면 두 개 주세요.) 네, 맛있게 해 드릴게요."]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 철원군도 주둔 군부대와 간담회를 열어 군 장병의 불만과 개선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경지역 상인들의 노력이 군 장병들의 신뢰를 얻고,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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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가지·불친절 개선”…접경지역 서비스 확 바꾼다
    • 입력 2018-03-28 19:27:12
    • 수정2018-03-28 19:34:08
    뉴스 7
[앵커]

이른바 '군인 위수지역' 폐지 논의 이후, 휴전선 인근 지역 상가들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이 심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상인들이 이런 지적을 계기로 잘못된 행태를 없애겠다고 결의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박업소와 피시방 요금이 시설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 너무 불친절하다."

휴가 나온 군인이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날 수 없게 한 이른바 위수지역 폐지 논의를 계기로 군 장병과 면회객들이 그동안 쌓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군 장병을 주로 상대하는 휴전선 인근 접경지역의 일부 상인들의 횡포가 심하다는 목소리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강원도 화천지역 상인들이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일부 상점의 잘못된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겠다고 했습니다.

만약, 바가지요금을 받으면 상점 이름을 시내 전광판에 공개하고, 군부대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김충호/화천군번영회장 : "그 업소는 전 군민들에 공개해서 다시는 우리 지역이 부당 요금과 불친절의 오명을 받는 그런 지역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존댓말을 쓰는 등 친절한 서비스 실천도 다짐했습니다.

["뭐 해 드릴까요? (짜장면 두 개 주세요.) 네, 맛있게 해 드릴게요."]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 철원군도 주둔 군부대와 간담회를 열어 군 장병의 불만과 개선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경지역 상인들의 노력이 군 장병들의 신뢰를 얻고,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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