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하루 만에 또 “세월호, 朴 탓 아냐”…한국당 ‘설화’
입력 2018.03.30 (21:17)
수정 2018.03.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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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연일 설화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대변인 논평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데 이어 오늘(30일)은 원내부대표가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탓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당 지도부로부터 질책을 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유섭 원내부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화두로 꺼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못 구한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발생한 영흥도, 제천, 밀양 사고 등에서 세월호보다 못한 대응을 했다며 언론이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의 지시나 대응에 따라 구조될 사람이 구조되고 구조 안 될 사람이 구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고 대응은 현장 지휘관의 책임하에 합니다."]
곤혹스런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직후 김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남들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시간에 침실에 있었다는 것은 어떤 경우든 용납되어 질 수 없는 현실이죠."]
앞서 이틀 전 홍지만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면서 논란이 일었고 한국당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홍 대변인은 논평을 수정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연일 설화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대변인 논평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데 이어 오늘(30일)은 원내부대표가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탓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당 지도부로부터 질책을 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유섭 원내부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화두로 꺼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못 구한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발생한 영흥도, 제천, 밀양 사고 등에서 세월호보다 못한 대응을 했다며 언론이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의 지시나 대응에 따라 구조될 사람이 구조되고 구조 안 될 사람이 구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고 대응은 현장 지휘관의 책임하에 합니다."]
곤혹스런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직후 김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남들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시간에 침실에 있었다는 것은 어떤 경우든 용납되어 질 수 없는 현실이죠."]
앞서 이틀 전 홍지만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면서 논란이 일었고 한국당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홍 대변인은 논평을 수정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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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30 21:51:41
[앵커]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연일 설화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대변인 논평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데 이어 오늘(30일)은 원내부대표가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탓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당 지도부로부터 질책을 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유섭 원내부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화두로 꺼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못 구한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발생한 영흥도, 제천, 밀양 사고 등에서 세월호보다 못한 대응을 했다며 언론이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의 지시나 대응에 따라 구조될 사람이 구조되고 구조 안 될 사람이 구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고 대응은 현장 지휘관의 책임하에 합니다."]
곤혹스런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직후 김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남들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시간에 침실에 있었다는 것은 어떤 경우든 용납되어 질 수 없는 현실이죠."]
앞서 이틀 전 홍지만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면서 논란이 일었고 한국당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홍 대변인은 논평을 수정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연일 설화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대변인 논평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데 이어 오늘(30일)은 원내부대표가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탓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당 지도부로부터 질책을 받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유섭 원내부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화두로 꺼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못 구한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발생한 영흥도, 제천, 밀양 사고 등에서 세월호보다 못한 대응을 했다며 언론이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의 지시나 대응에 따라 구조될 사람이 구조되고 구조 안 될 사람이 구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고 대응은 현장 지휘관의 책임하에 합니다."]
곤혹스런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직후 김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남들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시간에 침실에 있었다는 것은 어떤 경우든 용납되어 질 수 없는 현실이죠."]
앞서 이틀 전 홍지만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면서 논란이 일었고 한국당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홍 대변인은 논평을 수정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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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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