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농산물 ‘한류 바람’…수출 1위 지역 급부상

입력 2018.04.01 (21:19) 수정 2018.04.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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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우리 농산물 수출 시장은 일본과 중국에 편중돼 있었는데요.

동남아에서 '농산물 한류' 바람이 불면서 올들어 동남아가 우리 농산물 수출 1위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콕의 한 유명 쇼핑몰,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농산물 상설 매장이 생겼습니다.

태국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국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수완키차칸/태국 소비자 : "한국산은 품질이 다른 나라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고요,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인것 같아요."]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태국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딸기.

올 해 들어 배와 감귤, 인삼 등으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재성/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방콕사무소장 : "품질이 높은 프리미엄 상품들이 인기가 있고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인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인기입니다.

이 커피숍은 딸기와 홍시, 오미자 등 한국산 농산물을 가공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난나렛/태국 소비자 : "메뉴가 매우 창의적이에요. 태국 사람들이 딸기를 좋아하는데 다양한 과일 음료가 있어요."]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우리 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태국은 59%, 베트남에서는 26% 급증했습니다.

올해 한국 농산물 동남아 수출액은 2억 3천만여 달러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일본과 중국에 편중됐던우리 농산물 수출 시장에 동남아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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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의 농산물 ‘한류 바람’…수출 1위 지역 급부상
    • 입력 2018-04-01 21:21:34
    • 수정2018-04-01 22:28:08
    뉴스 9
[앵커]

그동안 우리 농산물 수출 시장은 일본과 중국에 편중돼 있었는데요.

동남아에서 '농산물 한류' 바람이 불면서 올들어 동남아가 우리 농산물 수출 1위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콕의 한 유명 쇼핑몰,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농산물 상설 매장이 생겼습니다.

태국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국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수완키차칸/태국 소비자 : "한국산은 품질이 다른 나라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고요,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인것 같아요."]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태국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딸기.

올 해 들어 배와 감귤, 인삼 등으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재성/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방콕사무소장 : "품질이 높은 프리미엄 상품들이 인기가 있고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인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인기입니다.

이 커피숍은 딸기와 홍시, 오미자 등 한국산 농산물을 가공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난나렛/태국 소비자 : "메뉴가 매우 창의적이에요. 태국 사람들이 딸기를 좋아하는데 다양한 과일 음료가 있어요."]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우리 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태국은 59%, 베트남에서는 26% 급증했습니다.

올해 한국 농산물 동남아 수출액은 2억 3천만여 달러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일본과 중국에 편중됐던우리 농산물 수출 시장에 동남아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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