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LED 조명’…“고독사 예방 효과”

입력 2018.04.02 (06:41) 수정 2018.04.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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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홀몸 노인은 물론 혼자 사는 중장년층도 '고독사'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이른바 '안심 LED 조명'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64살 추문석 씨.

사회복지 공무원 등이 자주 찾는 돌봄 대상자입니다.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어르신 웃으시니까 정말 멋있으시더라…."]

최근 추 씨 집에는 이른바 '안심 LED 조명'이라는 특별한 조명이 설치됐습니다.

이웃 주민들이 대당 가격 45만 원을 지원해 설치한 위급 상황 대처용입니다.

이 LED 조명에는 동작감지센서가 장착돼있습니다.

이렇게 혼자 계신 어르신이 장시간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즉시 담당 공무원 등에게 비상문자가 전송됩니다.

주민센터 컴퓨터는 물론 지정된 스마트폰으로도 정보가 전송됩니다.

[송광수/부산 사상구 엄궁동 복지공동체 위원장 :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위급상황이 24시간 (어느 때라도) 발생할 겁니다. 공무원들이 있는 근무시간 외에는 저희 주민들이 24시간 출동할 수 있도록…."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서초구에 이어 부산에서는 연제구청이 조례를 제정해 현재 27가구에 시범 설치 중입니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심 LED 조명 설치 사업이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고독사 사례는 전국적으로 지난 2013년 1,200여 명에서 지난해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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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 LED 조명’…“고독사 예방 효과”
    • 입력 2018-04-02 06:43:54
    • 수정2018-04-02 0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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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홀몸 노인은 물론 혼자 사는 중장년층도 '고독사'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이른바 '안심 LED 조명'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64살 추문석 씨.

사회복지 공무원 등이 자주 찾는 돌봄 대상자입니다.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어르신 웃으시니까 정말 멋있으시더라…."]

최근 추 씨 집에는 이른바 '안심 LED 조명'이라는 특별한 조명이 설치됐습니다.

이웃 주민들이 대당 가격 45만 원을 지원해 설치한 위급 상황 대처용입니다.

이 LED 조명에는 동작감지센서가 장착돼있습니다.

이렇게 혼자 계신 어르신이 장시간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즉시 담당 공무원 등에게 비상문자가 전송됩니다.

주민센터 컴퓨터는 물론 지정된 스마트폰으로도 정보가 전송됩니다.

[송광수/부산 사상구 엄궁동 복지공동체 위원장 :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위급상황이 24시간 (어느 때라도) 발생할 겁니다. 공무원들이 있는 근무시간 외에는 저희 주민들이 24시간 출동할 수 있도록…."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서초구에 이어 부산에서는 연제구청이 조례를 제정해 현재 27가구에 시범 설치 중입니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심 LED 조명 설치 사업이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고독사 사례는 전국적으로 지난 2013년 1,200여 명에서 지난해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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