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상징 ‘황새’…“북한과 함께 완벽 복원”

입력 2018.04.02 (19:26) 수정 2018.04.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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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남북 관계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데요, 복원을 진행 중인 황새를 북한에도 함께 복원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한때 황새가 집단 서식했던 황해도 지역이 복원지로 꼽혔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봄 햇살 아래, 암컷 황새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수컷 황새도 둥지 옆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선 사라진 황새를 복원하는 사업이 20여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교원대와 충남 예산에서 모두 6쌍이 번식 중입니다.

개체 수도 157마리로 늘었습니다.

자연상태에서는 올해 방사한 2마리를 포함해 모두 24마리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상징인 황새 복원을 북한과 함께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때 황해도 지역에도 황새가 집단 서식했던 만큼 복원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 파주에 사육장과 단계적 방사장을 갖춘 연구시설이 필요합니다.

일차적으로 이곳에서 북으로 황새를 날려 보내고, 다음에는 황해도 현지에서 직접 방사하자는 계획입니다.

[박시룡/교원대 명예교수 : "단계적 방사장을 설치해 놓고 인공둥지도 지원해 주고 거기에 주민들 교육을 통해서 황새 생태농업을 통해서..."]

북한에서의 황새 복원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멸종했던 천연기념물 199호 토종 황새의 완벽한 복원을 의미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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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상징 ‘황새’…“북한과 함께 완벽 복원”
    • 입력 2018-04-02 19:28:55
    • 수정2018-04-02 19: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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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남북 관계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데요, 복원을 진행 중인 황새를 북한에도 함께 복원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한때 황새가 집단 서식했던 황해도 지역이 복원지로 꼽혔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봄 햇살 아래, 암컷 황새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수컷 황새도 둥지 옆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선 사라진 황새를 복원하는 사업이 20여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교원대와 충남 예산에서 모두 6쌍이 번식 중입니다.

개체 수도 157마리로 늘었습니다.

자연상태에서는 올해 방사한 2마리를 포함해 모두 24마리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상징인 황새 복원을 북한과 함께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때 황해도 지역에도 황새가 집단 서식했던 만큼 복원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 파주에 사육장과 단계적 방사장을 갖춘 연구시설이 필요합니다.

일차적으로 이곳에서 북으로 황새를 날려 보내고, 다음에는 황해도 현지에서 직접 방사하자는 계획입니다.

[박시룡/교원대 명예교수 : "단계적 방사장을 설치해 놓고 인공둥지도 지원해 주고 거기에 주민들 교육을 통해서 황새 생태농업을 통해서..."]

북한에서의 황새 복원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멸종했던 천연기념물 199호 토종 황새의 완벽한 복원을 의미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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