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지구 위협하는 ‘우주 쓰레기’…수거 기술은 걸음마
입력 2018.04.02 (23:13)
수정 2018.04.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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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통제 불능 상태로 지구로 추락하던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오늘 아침 남태평양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시각 오전 8시 15분, 우리 시각으로는 오전 9시 16분쯤, 칠레 연안으로 추락했으며 지상 피해는 없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우주 폐기물'이 지구를 위협하는 일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스카이랩 1호.
발사 6년 만인 1979년, 호주로 추락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잔해가 주택 지붕에 떨어지고, 인근에서 수m 크기의 산소 탱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미국 정부에 우주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벌금 400달러를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1년,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도 통제 불능 상태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파편 일부가 남태평양으로 추락했습니다.
지구촌을 다시 한번 긴장에 빠뜨린 중국의 톈궁 1호.
길이 10.5m, 무게 8.5t으로 대형 버스 만한 우주 물질이 지구로 떨어진다는 소식에 전 세계 관측 기관들이 예의 주시했습니다.
추락 속도가 워낙 빨라 수 시간 전까지도 정확한 추락 시간과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었고, 공중에서 불탄 뒤 바다에 떨어졌다고 확인되고 나서야 위기 경보가 해제됐습니다.
[겅 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현재까지는 지상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인공위성이나 로켓 등에서 발생한 우주 물질 파편은 약 50만 개.
지름이 10cm가 넘는 대형 파편도 2만 개 이상으로 추정되는데요.
특수 우주선에서 작살을 쏘아 파편들을 수거하는 기술, 그물을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기술, 레이더로 우주 물질의 추락 속도를 늦추거나 태양광으로 더 먼 우주로 보내는 기술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은 모두 걸음마 단계입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통제 불능 상태로 지구로 추락하던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오늘 아침 남태평양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시각 오전 8시 15분, 우리 시각으로는 오전 9시 16분쯤, 칠레 연안으로 추락했으며 지상 피해는 없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우주 폐기물'이 지구를 위협하는 일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스카이랩 1호.
발사 6년 만인 1979년, 호주로 추락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잔해가 주택 지붕에 떨어지고, 인근에서 수m 크기의 산소 탱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미국 정부에 우주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벌금 400달러를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1년,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도 통제 불능 상태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파편 일부가 남태평양으로 추락했습니다.
지구촌을 다시 한번 긴장에 빠뜨린 중국의 톈궁 1호.
길이 10.5m, 무게 8.5t으로 대형 버스 만한 우주 물질이 지구로 떨어진다는 소식에 전 세계 관측 기관들이 예의 주시했습니다.
추락 속도가 워낙 빨라 수 시간 전까지도 정확한 추락 시간과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었고, 공중에서 불탄 뒤 바다에 떨어졌다고 확인되고 나서야 위기 경보가 해제됐습니다.
[겅 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현재까지는 지상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인공위성이나 로켓 등에서 발생한 우주 물질 파편은 약 50만 개.
지름이 10cm가 넘는 대형 파편도 2만 개 이상으로 추정되는데요.
특수 우주선에서 작살을 쏘아 파편들을 수거하는 기술, 그물을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기술, 레이더로 우주 물질의 추락 속도를 늦추거나 태양광으로 더 먼 우주로 보내는 기술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은 모두 걸음마 단계입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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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2 23:15:53
- 수정2018-04-03 09:32:35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통제 불능 상태로 지구로 추락하던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오늘 아침 남태평양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시각 오전 8시 15분, 우리 시각으로는 오전 9시 16분쯤, 칠레 연안으로 추락했으며 지상 피해는 없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우주 폐기물'이 지구를 위협하는 일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스카이랩 1호.
발사 6년 만인 1979년, 호주로 추락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잔해가 주택 지붕에 떨어지고, 인근에서 수m 크기의 산소 탱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미국 정부에 우주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벌금 400달러를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1년,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도 통제 불능 상태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파편 일부가 남태평양으로 추락했습니다.
지구촌을 다시 한번 긴장에 빠뜨린 중국의 톈궁 1호.
길이 10.5m, 무게 8.5t으로 대형 버스 만한 우주 물질이 지구로 떨어진다는 소식에 전 세계 관측 기관들이 예의 주시했습니다.
추락 속도가 워낙 빨라 수 시간 전까지도 정확한 추락 시간과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었고, 공중에서 불탄 뒤 바다에 떨어졌다고 확인되고 나서야 위기 경보가 해제됐습니다.
[겅 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현재까지는 지상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인공위성이나 로켓 등에서 발생한 우주 물질 파편은 약 50만 개.
지름이 10cm가 넘는 대형 파편도 2만 개 이상으로 추정되는데요.
특수 우주선에서 작살을 쏘아 파편들을 수거하는 기술, 그물을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기술, 레이더로 우주 물질의 추락 속도를 늦추거나 태양광으로 더 먼 우주로 보내는 기술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은 모두 걸음마 단계입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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