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동공연 ‘우리는 하나’…합창·기립박수 ‘감동의 무대’

입력 2018.04.04 (06:28) 수정 2018.04.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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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예술단의 마지막 공연이 어제 평양에서 열렸는데요.

'우리는 하나'라는 부제가 달린 합동공연에서 남북의 가수들의 열창에 평양 관객들은 합창과 기립박수로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南 서현·北 최효성/공동 사회자 : "지금부터 북남 예술인들의 연환(합동)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

남북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두 번째 공연이 화려한 영상과 율동으로 시작됩니다.

두 시간 넘게 이어진 이번 공연은 우리 가수들의 노래와 함께 남북 합동 공연도 무대위에 올랐습니다.

첫 합동 공연은 정인과 알리, 북측 가수 김옥주와 송영이 함께 부르는 우리 가요 '얼굴'이었습니다.

이어 이선희와 삼지연 관현악단의 가수 김옥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꼭 쥔 채, 'J에게'를 열창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북한의 계몽 가요 메들리로 답가를 선물했습니다.

마지막 곡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다시 만납시다를 부를 땐 남북 가수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합창했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한 만 2천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끝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현송월 단장도 공연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현송월/삼지연 관현악단장 : "오늘 공연이 잘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남측 가수들 공연 어땠습니까) 참 잘했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을 마친 남북의 가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격려했고, 감동의 무대를 함께 한 가수들은 작별의 포옹을 나누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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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합동공연 ‘우리는 하나’…합창·기립박수 ‘감동의 무대’
    • 입력 2018-04-04 06:36:21
    • 수정2018-04-04 0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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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예술단의 마지막 공연이 어제 평양에서 열렸는데요.

'우리는 하나'라는 부제가 달린 합동공연에서 남북의 가수들의 열창에 평양 관객들은 합창과 기립박수로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南 서현·北 최효성/공동 사회자 : "지금부터 북남 예술인들의 연환(합동)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

남북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두 번째 공연이 화려한 영상과 율동으로 시작됩니다.

두 시간 넘게 이어진 이번 공연은 우리 가수들의 노래와 함께 남북 합동 공연도 무대위에 올랐습니다.

첫 합동 공연은 정인과 알리, 북측 가수 김옥주와 송영이 함께 부르는 우리 가요 '얼굴'이었습니다.

이어 이선희와 삼지연 관현악단의 가수 김옥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꼭 쥔 채, 'J에게'를 열창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북한의 계몽 가요 메들리로 답가를 선물했습니다.

마지막 곡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다시 만납시다를 부를 땐 남북 가수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합창했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한 만 2천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끝없는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현송월 단장도 공연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현송월/삼지연 관현악단장 : "오늘 공연이 잘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남측 가수들 공연 어땠습니까) 참 잘했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을 마친 남북의 가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격려했고, 감동의 무대를 함께 한 가수들은 작별의 포옹을 나누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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