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한국영화 100주년 맞아 영화박물관 건립 추진

내년이면 한국영화가 탄생 100주년을 맞습니다.

이에 배우 안성기 씨를 비롯한 국내 영화인들이 '한국영화 박물관'을 건립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안성기, 장미희, 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30명은 한국영화 박물관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영화는 1919년, 활동 사진 '의리적 구투'가 첫 공개된 이래 지난 100년간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 시장 규모는 2조 3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추진위에 따르면 아직까지 한국 영화의 역사를 알리거나 한국 영화를 상징할만 한 거점 시설은 없는 상태로, 추진위는 별도의 기획단을 구성해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실무를 진행하고,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개최해 온 부천시도 힘을 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