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 中굴복시키지 못해…쓴 맛 보게 될 것”
입력 2018.04.04 (17:38)
수정 2018.04.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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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무역 갈등과 관련한 질의에 "대화와 담판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고 중국과 미국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충분히 성의를 보였고 많은 일을 했지만, 미국이 또다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은 이성을 찾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조속히 지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정책을 견지할 것이고 중국의 개방 조치는 세계에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외교부장이 말했듯이 중국은 각국과 발전 기회를 나눌 것이지만, 보호주의는 개방의 문을 닫는 것과 같아 반드시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미국을 정조준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는지에 대해선 "중국 상무부, 외교부, 주미 대사관, WTO 대표단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다음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발표한 관세부과 목록이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에는 "중국이 제조업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미국도 세계적인 과학기술 역량과 제조 능력을 갖춰 각국과 당당하게 경쟁해야지 무역 보호주의를 채택해 다른 국가의 노력을 압박하고 방해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는 중국에 영향이 있겠지만, 중국은 감당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압박이나 엄포로 중국을 굴복시키려 한다면, 역사상 (성공한) 사례가 없듯이 이번에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무역 갈등과 관련한 질의에 "대화와 담판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고 중국과 미국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충분히 성의를 보였고 많은 일을 했지만, 미국이 또다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은 이성을 찾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조속히 지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정책을 견지할 것이고 중국의 개방 조치는 세계에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외교부장이 말했듯이 중국은 각국과 발전 기회를 나눌 것이지만, 보호주의는 개방의 문을 닫는 것과 같아 반드시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미국을 정조준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는지에 대해선 "중국 상무부, 외교부, 주미 대사관, WTO 대표단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다음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발표한 관세부과 목록이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에는 "중국이 제조업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미국도 세계적인 과학기술 역량과 제조 능력을 갖춰 각국과 당당하게 경쟁해야지 무역 보호주의를 채택해 다른 국가의 노력을 압박하고 방해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는 중국에 영향이 있겠지만, 중국은 감당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압박이나 엄포로 중국을 굴복시키려 한다면, 역사상 (성공한) 사례가 없듯이 이번에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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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04 17:47:47

미국이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무역 갈등과 관련한 질의에 "대화와 담판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고 중국과 미국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충분히 성의를 보였고 많은 일을 했지만, 미국이 또다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은 이성을 찾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조속히 지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정책을 견지할 것이고 중국의 개방 조치는 세계에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외교부장이 말했듯이 중국은 각국과 발전 기회를 나눌 것이지만, 보호주의는 개방의 문을 닫는 것과 같아 반드시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미국을 정조준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는지에 대해선 "중국 상무부, 외교부, 주미 대사관, WTO 대표단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다음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발표한 관세부과 목록이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에는 "중국이 제조업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미국도 세계적인 과학기술 역량과 제조 능력을 갖춰 각국과 당당하게 경쟁해야지 무역 보호주의를 채택해 다른 국가의 노력을 압박하고 방해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는 중국에 영향이 있겠지만, 중국은 감당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압박이나 엄포로 중국을 굴복시키려 한다면, 역사상 (성공한) 사례가 없듯이 이번에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무역 갈등과 관련한 질의에 "대화와 담판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고 중국과 미국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충분히 성의를 보였고 많은 일을 했지만, 미국이 또다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은 이성을 찾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조속히 지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정책을 견지할 것이고 중국의 개방 조치는 세계에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외교부장이 말했듯이 중국은 각국과 발전 기회를 나눌 것이지만, 보호주의는 개방의 문을 닫는 것과 같아 반드시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미국을 정조준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는지에 대해선 "중국 상무부, 외교부, 주미 대사관, WTO 대표단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다음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발표한 관세부과 목록이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에는 "중국이 제조업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미국도 세계적인 과학기술 역량과 제조 능력을 갖춰 각국과 당당하게 경쟁해야지 무역 보호주의를 채택해 다른 국가의 노력을 압박하고 방해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는 중국에 영향이 있겠지만, 중국은 감당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압박이나 엄포로 중국을 굴복시키려 한다면, 역사상 (성공한) 사례가 없듯이 이번에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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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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