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 파면 추진…‘교수 행위 성희롱에 해당’

입력 2018.04.04 (17:52) 수정 2018.04.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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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가 학내 미투 사안을 조사한 결과 조형예술대 K교수의 성희롱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30일 열린 학내 미투 관련 성희롱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오늘(4일) 발표하며 "피신고인이 신고인들에게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행한 행위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총장에게 피신고인에 대해 징계조치(파면)를 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 총장은 교원 징계의결을 교원징계위원회에 요구할 수 있다. 최종 징계는 징계위 심의에서 결정된다.

이대에서는 조형예술대 K 교수가 학생들에 대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20일 처음 제기됐다.

K 교수의 지인인 유명 사진작가 배 모 씨가 전시 뒤풀이에서 학생을 추행했고, 피해자가 K 교수에게 이를 얘기하자 K교수는 '여성 작가로 살아남으려면 이런 일은 감수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미투' 폭로가 이어졌다.

이대는 한편 지난달 22일 학생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음대 교수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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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 파면 추진…‘교수 행위 성희롱에 해당’
    • 입력 2018-04-04 17:52:26
    • 수정2018-04-04 18:10:28
    사회
이화여자대학교가 학내 미투 사안을 조사한 결과 조형예술대 K교수의 성희롱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30일 열린 학내 미투 관련 성희롱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오늘(4일) 발표하며 "피신고인이 신고인들에게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행한 행위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총장에게 피신고인에 대해 징계조치(파면)를 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 총장은 교원 징계의결을 교원징계위원회에 요구할 수 있다. 최종 징계는 징계위 심의에서 결정된다.

이대에서는 조형예술대 K 교수가 학생들에 대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20일 처음 제기됐다.

K 교수의 지인인 유명 사진작가 배 모 씨가 전시 뒤풀이에서 학생을 추행했고, 피해자가 K 교수에게 이를 얘기하자 K교수는 '여성 작가로 살아남으려면 이런 일은 감수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미투' 폭로가 이어졌다.

이대는 한편 지난달 22일 학생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음대 교수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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