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추경 3.9조 편성…5만 명 안팎 고용 창출

입력 2018.04.05 (19:07) 수정 2018.04.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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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3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재난 수준의 청년 일자리 문제 등 경제에 붙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섭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3조 9천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2조 9천억 원을 청년 일자리에 투입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먼저 중소·중견기업이 정규직 1명을 신규채용하면 연봉의 3분의 1 수준인 9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34세 이하 청년에게는 소득세 면제와 주거, 교통비까지 추가로 지원되는데, 이런 직접 지원에 모두 1조 7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정부는 기존 직원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재직자에게도 첫 3년 동안 매년 765만 원을 지원하는 등 보완책을 포함시켰습니다.

정부는 또 연 12만 개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과 세금 면제 등에 8천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해외 취업지원에는 2천억 원, 선취업 후진학 지원에 천억 원, 4차 산업혁명과 군 장병 취업 지원에는 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일자리 추경 편성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청년 5만 명 안팎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추경) 재원은 국채발행 없이 작년 결산 잉여금과 기금 여유분을 활용함으로써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에는 전북 군산과 경남 창원 등 구조조정지역과 관련 산업 대책에 들어갈 1조 원도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내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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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일자리 추경 3.9조 편성…5만 명 안팎 고용 창출
    • 입력 2018-04-05 19:08:41
    • 수정2018-04-05 20:15:32
    뉴스 7
[앵커]

정부가 3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재난 수준의 청년 일자리 문제 등 경제에 붙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섭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3조 9천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2조 9천억 원을 청년 일자리에 투입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먼저 중소·중견기업이 정규직 1명을 신규채용하면 연봉의 3분의 1 수준인 9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34세 이하 청년에게는 소득세 면제와 주거, 교통비까지 추가로 지원되는데, 이런 직접 지원에 모두 1조 7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정부는 기존 직원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재직자에게도 첫 3년 동안 매년 765만 원을 지원하는 등 보완책을 포함시켰습니다.

정부는 또 연 12만 개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과 세금 면제 등에 8천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해외 취업지원에는 2천억 원, 선취업 후진학 지원에 천억 원, 4차 산업혁명과 군 장병 취업 지원에는 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일자리 추경 편성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청년 5만 명 안팎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추경) 재원은 국채발행 없이 작년 결산 잉여금과 기금 여유분을 활용함으로써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에는 전북 군산과 경남 창원 등 구조조정지역과 관련 산업 대책에 들어갈 1조 원도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내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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