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운반 작업

입력 2018.04.06 (09:45) 수정 2018.04.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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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방사성 물질이 녹아 있는 오염수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오염수 저장 탱크를 운반하는 작업 과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슈퍼캐리어'라고 불리는 특수 차량입니다.

길이 16 m, 폭 11 m.

100만 리터가 들어가는 거대한 저장 탱크를 실으면 높이는 15 m에 이릅니다.

이 차량을 조종하는 아키모토 씨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 있는 오염수 저장 탱크 840여 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운반했습니다.

무선 조작 리모컨에는 가속장치와 방향 전환 레버 등 스위치가 많아 수송 경로에 맞춰 여러 가지 조작을 동시에 하려면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데요.

아키모토 씨는 시설이 밀집된 구역, 도로 폭이 좁은 커브 등 어려운 지점도 오랜 경험으로 몸에 밴 감각에 의지해 일정한 속도로 차량을 움직입니다.

[아키모토 가쓰히로/오염수 운반 담당 : "원자로 건물 자체가 없어져 빈 땅이 되려면 수십 년이 걸립니다. 다음 세대에 남겨줄 수밖에 없어 (안타깝습니다)."]

원전 폐로 작업은 길게는 40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아키모토 씨는 자신의 기술을 이어갈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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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운반 작업
    • 입력 2018-04-06 09:47:11
    • 수정2018-04-06 09: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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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방사성 물질이 녹아 있는 오염수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오염수 저장 탱크를 운반하는 작업 과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슈퍼캐리어'라고 불리는 특수 차량입니다.

길이 16 m, 폭 11 m.

100만 리터가 들어가는 거대한 저장 탱크를 실으면 높이는 15 m에 이릅니다.

이 차량을 조종하는 아키모토 씨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 있는 오염수 저장 탱크 840여 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운반했습니다.

무선 조작 리모컨에는 가속장치와 방향 전환 레버 등 스위치가 많아 수송 경로에 맞춰 여러 가지 조작을 동시에 하려면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데요.

아키모토 씨는 시설이 밀집된 구역, 도로 폭이 좁은 커브 등 어려운 지점도 오랜 경험으로 몸에 밴 감각에 의지해 일정한 속도로 차량을 움직입니다.

[아키모토 가쓰히로/오염수 운반 담당 : "원자로 건물 자체가 없어져 빈 땅이 되려면 수십 년이 걸립니다. 다음 세대에 남겨줄 수밖에 없어 (안타깝습니다)."]

원전 폐로 작업은 길게는 40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아키모토 씨는 자신의 기술을 이어갈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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