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5K 블랙박스 수거…순직 조종사 2명 오늘 영결식

입력 2018.04.07 (06:23) 수정 2018.04.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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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경북 칠곡의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의 조종사 2명이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15K 전투기 뒷 부분이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져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산정상에 추락하면서 원래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돕니다.

공군은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을 확인한 결과, 두 조종사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조종사 두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가족과 합의해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군은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이 추락 당시에도 비상 탈출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 조종사가 비상탈출 레버를 당기면 자동으로 주파수 신호음이 발생하지만, 신호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민가 피해를 줄이려고 조종대를 쥔 채 전투기와 함께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군은 추락 현장에서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관계자 : "사고 직전까지 모든 비행정보가 담겨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블랙박스를 분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파손 정도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공군은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들에 대해 1계급씩 추서하고, 오늘 영결식을 치른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를 안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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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F-15K 블랙박스 수거…순직 조종사 2명 오늘 영결식
    • 입력 2018-04-07 06:25:38
    • 수정2018-04-07 07: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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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경북 칠곡의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의 조종사 2명이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15K 전투기 뒷 부분이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져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산정상에 추락하면서 원래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돕니다.

공군은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을 확인한 결과, 두 조종사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조종사 두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가족과 합의해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군은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이 추락 당시에도 비상 탈출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 조종사가 비상탈출 레버를 당기면 자동으로 주파수 신호음이 발생하지만, 신호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민가 피해를 줄이려고 조종대를 쥔 채 전투기와 함께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군은 추락 현장에서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관계자 : "사고 직전까지 모든 비행정보가 담겨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블랙박스를 분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파손 정도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공군은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들에 대해 1계급씩 추서하고, 오늘 영결식을 치른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를 안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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