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갑질의 달인” 사퇴 공세…김기식 “눈높이 어긋나 죄송”
입력 2018.04.09 (06:06)
수정 2018.04.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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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취임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수차례 가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 때문인데, 김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갑질의 달인이라고 비판하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 피감기관 예산으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진상 조사단을 꾸린 한국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에 해당한다며 김 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 원장과 같은 참여연대 출신임을 거론하며 인사검증에 소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참여연대 출신이면 '만사 오케이', 끼리끼리 인사가 김기식과 같은 인사 대참사를 야기한 근본 원인이라고..."]
바른미래당도 자진 사퇴는 물론 뇌물죄로 사법처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장은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동행한 보좌관이나 비서 출장비를 피감기관이 댄 것도 역시 부적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공적 목적 출장이었고, 해당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2015년 대외정책연구원 돈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 오히려 해외사무소 신설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의 임명 철회를 고려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지난 2일 취임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수차례 가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 때문인데, 김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갑질의 달인이라고 비판하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 피감기관 예산으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진상 조사단을 꾸린 한국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에 해당한다며 김 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 원장과 같은 참여연대 출신임을 거론하며 인사검증에 소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참여연대 출신이면 '만사 오케이', 끼리끼리 인사가 김기식과 같은 인사 대참사를 야기한 근본 원인이라고..."]
바른미래당도 자진 사퇴는 물론 뇌물죄로 사법처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장은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동행한 보좌관이나 비서 출장비를 피감기관이 댄 것도 역시 부적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공적 목적 출장이었고, 해당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2015년 대외정책연구원 돈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 오히려 해외사무소 신설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의 임명 철회를 고려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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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9 06:07:55
- 수정2018-04-09 07:31:00
[앵커]
지난 2일 취임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수차례 가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 때문인데, 김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갑질의 달인이라고 비판하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 피감기관 예산으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진상 조사단을 꾸린 한국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에 해당한다며 김 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 원장과 같은 참여연대 출신임을 거론하며 인사검증에 소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참여연대 출신이면 '만사 오케이', 끼리끼리 인사가 김기식과 같은 인사 대참사를 야기한 근본 원인이라고..."]
바른미래당도 자진 사퇴는 물론 뇌물죄로 사법처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장은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동행한 보좌관이나 비서 출장비를 피감기관이 댄 것도 역시 부적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공적 목적 출장이었고, 해당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2015년 대외정책연구원 돈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 오히려 해외사무소 신설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의 임명 철회를 고려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지난 2일 취임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수차례 가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 때문인데, 김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갑질의 달인이라고 비판하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 피감기관 예산으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진상 조사단을 꾸린 한국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에 해당한다며 김 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 원장과 같은 참여연대 출신임을 거론하며 인사검증에 소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참여연대 출신이면 '만사 오케이', 끼리끼리 인사가 김기식과 같은 인사 대참사를 야기한 근본 원인이라고..."]
바른미래당도 자진 사퇴는 물론 뇌물죄로 사법처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장은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동행한 보좌관이나 비서 출장비를 피감기관이 댄 것도 역시 부적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공적 목적 출장이었고, 해당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2015년 대외정책연구원 돈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 오히려 해외사무소 신설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의 임명 철회를 고려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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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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