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실패?…문 닫는 청년 점포들
입력 2018.04.09 (06:19)
수정 2018.04.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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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입됐던 청년 상점이 잇따라 폐업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끝나자 홀로서기에 실패한 결과인데, 낙후된 상권은 살리지도 못한채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문을 연 마산 부림 시장의 청년 상점들.
문 닫힌 가게에는 먼지가 쌓였고, 간판도 바닥에 버려졌습니다.
초기 임대료 등 정부가 3억 원 가까이 지원했지만, 1년 만에 모든 상점이 폐업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했지만, 실패로 끝난 겁니다.
[마산부림시장 상인/음성변조 : "도움받은 게 전혀 없습니다. 애들도(청년 창업자) 자기가 한다고 노력해도 관리비도 못 내고 간 애들도 있어요."]
전국적으로 청년 점포 매장 390여 개 가운데 2년이 채 안 돼 120여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20대 청년 창업자는 유동인구가 기대만큼 늘지 않았고, 개업 효과도 오래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김우현/마산 부림시장 청년 점포 운영자 : "말을 해줘도 찾기가 어려운 곳이라서...매출이 떨어지는 만큼 저희 열정도 식어갈 수밖에 없었죠."]
폐업 속에서도 지난해 창원의 또 다른 시장에 들어선 청년 점포.
여전히 성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신혜/경남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 팀장 : "창업을 이제 막 배워가는 사람에게는 많은 것들이 너무 새로운 것들이어서 유감스럽게도 사업기간이 너무 짧다는 게 (아쉽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이 끝남과 동시에 사라지는 청년 점포.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되풀이하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입됐던 청년 상점이 잇따라 폐업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끝나자 홀로서기에 실패한 결과인데, 낙후된 상권은 살리지도 못한채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문을 연 마산 부림 시장의 청년 상점들.
문 닫힌 가게에는 먼지가 쌓였고, 간판도 바닥에 버려졌습니다.
초기 임대료 등 정부가 3억 원 가까이 지원했지만, 1년 만에 모든 상점이 폐업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했지만, 실패로 끝난 겁니다.
[마산부림시장 상인/음성변조 : "도움받은 게 전혀 없습니다. 애들도(청년 창업자) 자기가 한다고 노력해도 관리비도 못 내고 간 애들도 있어요."]
전국적으로 청년 점포 매장 390여 개 가운데 2년이 채 안 돼 120여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20대 청년 창업자는 유동인구가 기대만큼 늘지 않았고, 개업 효과도 오래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김우현/마산 부림시장 청년 점포 운영자 : "말을 해줘도 찾기가 어려운 곳이라서...매출이 떨어지는 만큼 저희 열정도 식어갈 수밖에 없었죠."]
폐업 속에서도 지난해 창원의 또 다른 시장에 들어선 청년 점포.
여전히 성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신혜/경남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 팀장 : "창업을 이제 막 배워가는 사람에게는 많은 것들이 너무 새로운 것들이어서 유감스럽게도 사업기간이 너무 짧다는 게 (아쉽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이 끝남과 동시에 사라지는 청년 점포.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되풀이하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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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9 06:21:05
- 수정2018-04-09 06:28:31
[앵커]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입됐던 청년 상점이 잇따라 폐업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끝나자 홀로서기에 실패한 결과인데, 낙후된 상권은 살리지도 못한채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문을 연 마산 부림 시장의 청년 상점들.
문 닫힌 가게에는 먼지가 쌓였고, 간판도 바닥에 버려졌습니다.
초기 임대료 등 정부가 3억 원 가까이 지원했지만, 1년 만에 모든 상점이 폐업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했지만, 실패로 끝난 겁니다.
[마산부림시장 상인/음성변조 : "도움받은 게 전혀 없습니다. 애들도(청년 창업자) 자기가 한다고 노력해도 관리비도 못 내고 간 애들도 있어요."]
전국적으로 청년 점포 매장 390여 개 가운데 2년이 채 안 돼 120여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20대 청년 창업자는 유동인구가 기대만큼 늘지 않았고, 개업 효과도 오래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김우현/마산 부림시장 청년 점포 운영자 : "말을 해줘도 찾기가 어려운 곳이라서...매출이 떨어지는 만큼 저희 열정도 식어갈 수밖에 없었죠."]
폐업 속에서도 지난해 창원의 또 다른 시장에 들어선 청년 점포.
여전히 성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신혜/경남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 팀장 : "창업을 이제 막 배워가는 사람에게는 많은 것들이 너무 새로운 것들이어서 유감스럽게도 사업기간이 너무 짧다는 게 (아쉽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이 끝남과 동시에 사라지는 청년 점포.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되풀이하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입됐던 청년 상점이 잇따라 폐업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끝나자 홀로서기에 실패한 결과인데, 낙후된 상권은 살리지도 못한채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문을 연 마산 부림 시장의 청년 상점들.
문 닫힌 가게에는 먼지가 쌓였고, 간판도 바닥에 버려졌습니다.
초기 임대료 등 정부가 3억 원 가까이 지원했지만, 1년 만에 모든 상점이 폐업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했지만, 실패로 끝난 겁니다.
[마산부림시장 상인/음성변조 : "도움받은 게 전혀 없습니다. 애들도(청년 창업자) 자기가 한다고 노력해도 관리비도 못 내고 간 애들도 있어요."]
전국적으로 청년 점포 매장 390여 개 가운데 2년이 채 안 돼 120여 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20대 청년 창업자는 유동인구가 기대만큼 늘지 않았고, 개업 효과도 오래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김우현/마산 부림시장 청년 점포 운영자 : "말을 해줘도 찾기가 어려운 곳이라서...매출이 떨어지는 만큼 저희 열정도 식어갈 수밖에 없었죠."]
폐업 속에서도 지난해 창원의 또 다른 시장에 들어선 청년 점포.
여전히 성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신혜/경남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 팀장 : "창업을 이제 막 배워가는 사람에게는 많은 것들이 너무 새로운 것들이어서 유감스럽게도 사업기간이 너무 짧다는 게 (아쉽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이 끝남과 동시에 사라지는 청년 점포.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되풀이하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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