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빨아 드려요”…농촌 노인 세탁봉사 ‘호응’
입력 2018.04.09 (06:46)
수정 2018.04.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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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이 되면 각 가정에서 겨우내 사용했던 이불 빨래를 하시는데요.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노인들을 위한 세탁봉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커다란 고무통에서 무엇인가를 힘차게 밟습니다.
인근 노인 가정에서 겨우내 사용한 이불입니다.
세제를 넣어 불리고 발로 밟아 헹구기를 여러 차례, 어느덧 묵은 때가 빠져 산뜻한 모습입니다.
[박미자/자원봉사자 : "이불은 세탁기에 빠는 것보다 이렇게 밟아서 빨아야 빨리 끝나고 때도 잘 빠져요."]
세탁을 한 이불은 햇볓에 잘 말려 노인 가정에 다시 갖다줍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은 무더군 이불 빨래는 힘에 부칩니다.
이렇다보니 세탁봉사는 큰 도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수악/91살/보은군 산외면 : "세탁기에 들어가지도 않고 빨아도 갖다가 널지를 못해요. 고맙고 뭐라고 말씀 못 드리겠요."]
이번 봉사에서만 주변 독거노인 20가구의 이불을 빨았습니다.
농사일로 한창 바쁠 때이지만 주변의 어른을 돕는다는 마음에 10년째 이어지는 봉사가 됐습니다.
[서명희/자원봉사자 : "빨래를 해드리고 갖다 드리고 하면 뽀송뽀송해서 잘 주무셨다고 어르신들이 말씀 하실 때 보람을 느끼죠."]
대한적십자사는 3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동빨래봉사를 통해 지난해 전국에서 34만 ㎏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봄철이 되면 각 가정에서 겨우내 사용했던 이불 빨래를 하시는데요.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노인들을 위한 세탁봉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커다란 고무통에서 무엇인가를 힘차게 밟습니다.
인근 노인 가정에서 겨우내 사용한 이불입니다.
세제를 넣어 불리고 발로 밟아 헹구기를 여러 차례, 어느덧 묵은 때가 빠져 산뜻한 모습입니다.
[박미자/자원봉사자 : "이불은 세탁기에 빠는 것보다 이렇게 밟아서 빨아야 빨리 끝나고 때도 잘 빠져요."]
세탁을 한 이불은 햇볓에 잘 말려 노인 가정에 다시 갖다줍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은 무더군 이불 빨래는 힘에 부칩니다.
이렇다보니 세탁봉사는 큰 도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수악/91살/보은군 산외면 : "세탁기에 들어가지도 않고 빨아도 갖다가 널지를 못해요. 고맙고 뭐라고 말씀 못 드리겠요."]
이번 봉사에서만 주변 독거노인 20가구의 이불을 빨았습니다.
농사일로 한창 바쁠 때이지만 주변의 어른을 돕는다는 마음에 10년째 이어지는 봉사가 됐습니다.
[서명희/자원봉사자 : "빨래를 해드리고 갖다 드리고 하면 뽀송뽀송해서 잘 주무셨다고 어르신들이 말씀 하실 때 보람을 느끼죠."]
대한적십자사는 3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동빨래봉사를 통해 지난해 전국에서 34만 ㎏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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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 빨아 드려요”…농촌 노인 세탁봉사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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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9 06:51:04
- 수정2018-04-09 06:54:47
[앵커]
봄철이 되면 각 가정에서 겨우내 사용했던 이불 빨래를 하시는데요.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노인들을 위한 세탁봉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커다란 고무통에서 무엇인가를 힘차게 밟습니다.
인근 노인 가정에서 겨우내 사용한 이불입니다.
세제를 넣어 불리고 발로 밟아 헹구기를 여러 차례, 어느덧 묵은 때가 빠져 산뜻한 모습입니다.
[박미자/자원봉사자 : "이불은 세탁기에 빠는 것보다 이렇게 밟아서 빨아야 빨리 끝나고 때도 잘 빠져요."]
세탁을 한 이불은 햇볓에 잘 말려 노인 가정에 다시 갖다줍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은 무더군 이불 빨래는 힘에 부칩니다.
이렇다보니 세탁봉사는 큰 도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수악/91살/보은군 산외면 : "세탁기에 들어가지도 않고 빨아도 갖다가 널지를 못해요. 고맙고 뭐라고 말씀 못 드리겠요."]
이번 봉사에서만 주변 독거노인 20가구의 이불을 빨았습니다.
농사일로 한창 바쁠 때이지만 주변의 어른을 돕는다는 마음에 10년째 이어지는 봉사가 됐습니다.
[서명희/자원봉사자 : "빨래를 해드리고 갖다 드리고 하면 뽀송뽀송해서 잘 주무셨다고 어르신들이 말씀 하실 때 보람을 느끼죠."]
대한적십자사는 3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동빨래봉사를 통해 지난해 전국에서 34만 ㎏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봄철이 되면 각 가정에서 겨우내 사용했던 이불 빨래를 하시는데요.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노인들을 위한 세탁봉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커다란 고무통에서 무엇인가를 힘차게 밟습니다.
인근 노인 가정에서 겨우내 사용한 이불입니다.
세제를 넣어 불리고 발로 밟아 헹구기를 여러 차례, 어느덧 묵은 때가 빠져 산뜻한 모습입니다.
[박미자/자원봉사자 : "이불은 세탁기에 빠는 것보다 이렇게 밟아서 빨아야 빨리 끝나고 때도 잘 빠져요."]
세탁을 한 이불은 햇볓에 잘 말려 노인 가정에 다시 갖다줍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은 무더군 이불 빨래는 힘에 부칩니다.
이렇다보니 세탁봉사는 큰 도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수악/91살/보은군 산외면 : "세탁기에 들어가지도 않고 빨아도 갖다가 널지를 못해요. 고맙고 뭐라고 말씀 못 드리겠요."]
이번 봉사에서만 주변 독거노인 20가구의 이불을 빨았습니다.
농사일로 한창 바쁠 때이지만 주변의 어른을 돕는다는 마음에 10년째 이어지는 봉사가 됐습니다.
[서명희/자원봉사자 : "빨래를 해드리고 갖다 드리고 하면 뽀송뽀송해서 잘 주무셨다고 어르신들이 말씀 하실 때 보람을 느끼죠."]
대한적십자사는 3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동빨래봉사를 통해 지난해 전국에서 34만 ㎏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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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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