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또 화학무기 공격”…유엔안보리 소집

입력 2018.04.09 (21:33) 수정 2018.04.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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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에서 또, 화학무기 공격 정황이 나왔습니다.

수십 명이 고통스럽게 독가스로 죽어갔다는데 시리아 정부는 부인하고 있는데요.

트럼트 미국 대통령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가스에 노출된 환자들에게 응급조치가 이뤄집니다.

호흡기와 피부로 독극물이 더 흡수되는 것을 막는 겁니다.

시리아 반군 측은 지난 주말,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십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라지/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 대변인 : "시리아 정권은 모든 수단을 써 공격해왔죠. 이번에는 헬기로 독가스 공격을 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다시금 반군 측의 조작이라며 화학무기 공격을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을 '짐승'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경고 직후 시리아군 비행장에 여러 발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매체가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미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도 시리아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고, 유엔은 진상조사 논의 등을 위한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에선 더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린지 그레이엄/미국 상원의원 : "트윗에서 말한 대로 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이란도 약하게 볼 겁니다.행동할 때입니다."]

시리아에서 완전 철수를 추진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로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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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부군 또 화학무기 공격”…유엔안보리 소집
    • 입력 2018-04-09 21:34:44
    • 수정2018-04-09 21:51:13
    뉴스 9
[앵커]

시리아에서 또, 화학무기 공격 정황이 나왔습니다.

수십 명이 고통스럽게 독가스로 죽어갔다는데 시리아 정부는 부인하고 있는데요.

트럼트 미국 대통령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가스에 노출된 환자들에게 응급조치가 이뤄집니다.

호흡기와 피부로 독극물이 더 흡수되는 것을 막는 겁니다.

시리아 반군 측은 지난 주말,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십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라지/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 대변인 : "시리아 정권은 모든 수단을 써 공격해왔죠. 이번에는 헬기로 독가스 공격을 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다시금 반군 측의 조작이라며 화학무기 공격을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을 '짐승'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큰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경고 직후 시리아군 비행장에 여러 발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매체가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미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도 시리아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고, 유엔은 진상조사 논의 등을 위한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에선 더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린지 그레이엄/미국 상원의원 : "트윗에서 말한 대로 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이란도 약하게 볼 겁니다.행동할 때입니다."]

시리아에서 완전 철수를 추진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로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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