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지갑 ‘슬쩍’…공항 검색대 직원의 ‘나쁜 손’

입력 2018.04.09 (23:17) 수정 2018.04.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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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탑승객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항 보안 검색 요원이 관광객의 가방에서 현금을 훔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의 한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공항 엑스레이 검색대 앞.

백발의 미국인 관광객이 주머니에서 지갑 등 소지품을 꺼내 바구니에 담습니다.

검색대를 지나가자 보안 요원이 한 손으로 능숙하게 지갑을 뒤집니다.

다음 승객이 바로 앞으로 다가온 순간 주머니에 슬그머니 현금을 넣습니다.

CCTV를 교묘히 피하는 수법이었습니다.

보안 요원이 훔친 돈은 6천 바트, 우리 돈으로 약 20만 원이었습니다.

피해 관광객이 돈이 없어진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린 덕분에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 2월에도 바로 이 공항에서 여성 보안 요원이 중국인 관광객의 지갑에서 현금 4천 위안, 약 68만 원을 훔치다 적발됐습니다.

CCTV를 교묘히 피하는 등 상습범으로 보인다고 태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수하물 관리자들이 승객의 면세 물품 약 3천만 원어치를 빼돌린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는데요.

방콕과 푸껫 등 태국의 유명 관광지의 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금품을 노린 내부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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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09 23: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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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의 한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공항 엑스레이 검색대 앞.

백발의 미국인 관광객이 주머니에서 지갑 등 소지품을 꺼내 바구니에 담습니다.

검색대를 지나가자 보안 요원이 한 손으로 능숙하게 지갑을 뒤집니다.

다음 승객이 바로 앞으로 다가온 순간 주머니에 슬그머니 현금을 넣습니다.

CCTV를 교묘히 피하는 수법이었습니다.

보안 요원이 훔친 돈은 6천 바트, 우리 돈으로 약 20만 원이었습니다.

피해 관광객이 돈이 없어진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린 덕분에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 2월에도 바로 이 공항에서 여성 보안 요원이 중국인 관광객의 지갑에서 현금 4천 위안, 약 68만 원을 훔치다 적발됐습니다.

CCTV를 교묘히 피하는 등 상습범으로 보인다고 태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수하물 관리자들이 승객의 면세 물품 약 3천만 원어치를 빼돌린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는데요.

방콕과 푸껫 등 태국의 유명 관광지의 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금품을 노린 내부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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