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대란’ 해결책 힘겨루기
입력 2018.04.09 (23:20)
수정 2018.04.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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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재활용 업체들이 지원책을 놓고 힘겨루기하는 모습인데,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거 업체 직원이 고철 등 재활용품들을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하지만, 폐비닐은 그대로 남겨둔 채 아파트 단지를 떠납니다.
[수거업체 직원/음성변조 : "가져가 봐야 반이 쓰레기거든요. 거의 50%가 다 쓰레기예요."]
재활용업체 단체가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아파트 현장에선 여전히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중간 수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수거업체들은 '깨끗한 비닐'만 가져갈 수 있다며 종전 방식대로의 수거를 거부하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 고양과 과천, 서울 은평구 등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20여 곳은 자체적으로 폐비닐 수거에 나선 상탭니다.
[안성남/한국자원수집운반협회 이사 : "(환경부에) 조치를 요청하였으나 금일 현 시점까지도 뚜렷이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상황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서울시는 공동주택단지 3천백여 곳 가운데 미수거 단지가 11%에 그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아직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는 공동주택단지가 530여 곳, 전체 40%에 달합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거 계약이) 여태까지 민간영역에서 이뤄졌던 거라 (판매 대금) 조정이 당장 쉽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잖아요."]
현재로선 수거업체의 수익성을 높여주거나, 아니면 자치단체가 직접 수거에 나서야 할 형편입니다.
이를 둘러싸고 환경부와 자치단체, 업체가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여서 이번 주가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깁니다.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재활용 업체들이 지원책을 놓고 힘겨루기하는 모습인데,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거 업체 직원이 고철 등 재활용품들을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하지만, 폐비닐은 그대로 남겨둔 채 아파트 단지를 떠납니다.
[수거업체 직원/음성변조 : "가져가 봐야 반이 쓰레기거든요. 거의 50%가 다 쓰레기예요."]
재활용업체 단체가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아파트 현장에선 여전히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중간 수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수거업체들은 '깨끗한 비닐'만 가져갈 수 있다며 종전 방식대로의 수거를 거부하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 고양과 과천, 서울 은평구 등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20여 곳은 자체적으로 폐비닐 수거에 나선 상탭니다.
[안성남/한국자원수집운반협회 이사 : "(환경부에) 조치를 요청하였으나 금일 현 시점까지도 뚜렷이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상황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서울시는 공동주택단지 3천백여 곳 가운데 미수거 단지가 11%에 그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아직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는 공동주택단지가 530여 곳, 전체 40%에 달합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거 계약이) 여태까지 민간영역에서 이뤄졌던 거라 (판매 대금) 조정이 당장 쉽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잖아요."]
현재로선 수거업체의 수익성을 높여주거나, 아니면 자치단체가 직접 수거에 나서야 할 형편입니다.
이를 둘러싸고 환경부와 자치단체, 업체가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여서 이번 주가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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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재활용 업체들이 지원책을 놓고 힘겨루기하는 모습인데,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거 업체 직원이 고철 등 재활용품들을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하지만, 폐비닐은 그대로 남겨둔 채 아파트 단지를 떠납니다.
[수거업체 직원/음성변조 : "가져가 봐야 반이 쓰레기거든요. 거의 50%가 다 쓰레기예요."]
재활용업체 단체가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아파트 현장에선 여전히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중간 수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수거업체들은 '깨끗한 비닐'만 가져갈 수 있다며 종전 방식대로의 수거를 거부하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 고양과 과천, 서울 은평구 등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20여 곳은 자체적으로 폐비닐 수거에 나선 상탭니다.
[안성남/한국자원수집운반협회 이사 : "(환경부에) 조치를 요청하였으나 금일 현 시점까지도 뚜렷이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상황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서울시는 공동주택단지 3천백여 곳 가운데 미수거 단지가 11%에 그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아직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는 공동주택단지가 530여 곳, 전체 40%에 달합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거 계약이) 여태까지 민간영역에서 이뤄졌던 거라 (판매 대금) 조정이 당장 쉽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잖아요."]
현재로선 수거업체의 수익성을 높여주거나, 아니면 자치단체가 직접 수거에 나서야 할 형편입니다.
이를 둘러싸고 환경부와 자치단체, 업체가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여서 이번 주가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깁니다.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재활용 업체들이 지원책을 놓고 힘겨루기하는 모습인데,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거 업체 직원이 고철 등 재활용품들을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하지만, 폐비닐은 그대로 남겨둔 채 아파트 단지를 떠납니다.
[수거업체 직원/음성변조 : "가져가 봐야 반이 쓰레기거든요. 거의 50%가 다 쓰레기예요."]
재활용업체 단체가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아파트 현장에선 여전히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중간 수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수거업체들은 '깨끗한 비닐'만 가져갈 수 있다며 종전 방식대로의 수거를 거부하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 고양과 과천, 서울 은평구 등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20여 곳은 자체적으로 폐비닐 수거에 나선 상탭니다.
[안성남/한국자원수집운반협회 이사 : "(환경부에) 조치를 요청하였으나 금일 현 시점까지도 뚜렷이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상황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서울시는 공동주택단지 3천백여 곳 가운데 미수거 단지가 11%에 그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아직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는 공동주택단지가 530여 곳, 전체 40%에 달합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거 계약이) 여태까지 민간영역에서 이뤄졌던 거라 (판매 대금) 조정이 당장 쉽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잖아요."]
현재로선 수거업체의 수익성을 높여주거나, 아니면 자치단체가 직접 수거에 나서야 할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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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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