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레몬이 달아요” 새콤함 흐르는 도시 ‘망통’
입력 2018.04.11 (10:51)
수정 2018.04.11 (1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 남부에 있는 소도시 '망통'은 다른 지중해 연안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었는데요.
레몬이란 지역 특산품을 전면에 내세운 덕에 망통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랑스 '망통'에서는 풍부한 일조량과 맑은 날씨 덕에 달콤한 맛이 강하고 향이 풍부한 레몬과 오렌지가 생산되는데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에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대형 구조물 등을 선보이는 '레몬 축제'가 열려, 16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립니다.
시내 곳곳의 식당들은 기존 음식의 풍미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데 지역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비누와 양초, 향수 등 전 세계 어디에도 '망통'만큼 레몬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앙쥬 란드라/망통 시청 직원 : "레몬은 정말 중요한 자산이죠.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지역의 관광 분야에 도움을 주니까요."]
망통 레몬은 지난 2015년 유럽연합으로부터 전통 있는 지역특산품에 부여하는 PGI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은 멕시코 고대 문명의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60만 점에 이르는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년 3백만 명이 찾고 있지만, 지하에 고대 마야인과 올멕인 등의 유골이 보관된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멕시코의 인류학자들은 최대 만 2천7백 년가량 된 유골들을 분류하고 완벽한 상태로 보존하는 일에 매달려왔습니다.
옛 문명과 함께 사라진 질병 등 인류의 생물학적 체계를 밝히고 멕시코 문명의 역사를 파헤치기 위해섭니다.
[에두아르도 라모스 크루즈/고고학자 : "유골 보관소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회적·생물학적 발전 정도와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기 때문이죠."]
멕시코 전역에서 여전히 유적 발굴이 이뤄지고 있어서 인류학 박물관에 보관될 고대인 유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해리 왕자의 결혼 발표 직후, 결혼식이 치러질 윈저성 인근의 모든 숙박 시설은 순식간에 예약이 꽉 찼는데요.
런던 시내의 호텔들도 앞다퉈 특별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으로 단장된 객실에, 영국의 전통 아침 식사와 '애프터눈 티'가 제공되는 숙박 상품이 대표적인데요.
한 호텔은 윈저성까지 리무진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 왕자 커플이 하객들에게 결혼 선물을 하고 싶다면 대신 자선단체에 기부해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로 대표되는 교복 대신 남녀 간의 차이가 없는 '성 중립적 교복'을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영국의 대표적인 사립 기숙학교인 '어핑엄 스쿨'도 남학생에게 치마 복장을 허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학생 스스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길을 열어두기 위해선데요.
영국에서는 이미 120여 개의 학교가 성 중립적 교복 정책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소도시 '망통'은 다른 지중해 연안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었는데요.
레몬이란 지역 특산품을 전면에 내세운 덕에 망통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랑스 '망통'에서는 풍부한 일조량과 맑은 날씨 덕에 달콤한 맛이 강하고 향이 풍부한 레몬과 오렌지가 생산되는데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에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대형 구조물 등을 선보이는 '레몬 축제'가 열려, 16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립니다.
시내 곳곳의 식당들은 기존 음식의 풍미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데 지역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비누와 양초, 향수 등 전 세계 어디에도 '망통'만큼 레몬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앙쥬 란드라/망통 시청 직원 : "레몬은 정말 중요한 자산이죠.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지역의 관광 분야에 도움을 주니까요."]
망통 레몬은 지난 2015년 유럽연합으로부터 전통 있는 지역특산품에 부여하는 PGI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은 멕시코 고대 문명의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60만 점에 이르는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년 3백만 명이 찾고 있지만, 지하에 고대 마야인과 올멕인 등의 유골이 보관된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멕시코의 인류학자들은 최대 만 2천7백 년가량 된 유골들을 분류하고 완벽한 상태로 보존하는 일에 매달려왔습니다.
옛 문명과 함께 사라진 질병 등 인류의 생물학적 체계를 밝히고 멕시코 문명의 역사를 파헤치기 위해섭니다.
[에두아르도 라모스 크루즈/고고학자 : "유골 보관소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회적·생물학적 발전 정도와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기 때문이죠."]
멕시코 전역에서 여전히 유적 발굴이 이뤄지고 있어서 인류학 박물관에 보관될 고대인 유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해리 왕자의 결혼 발표 직후, 결혼식이 치러질 윈저성 인근의 모든 숙박 시설은 순식간에 예약이 꽉 찼는데요.
런던 시내의 호텔들도 앞다퉈 특별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으로 단장된 객실에, 영국의 전통 아침 식사와 '애프터눈 티'가 제공되는 숙박 상품이 대표적인데요.
한 호텔은 윈저성까지 리무진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 왕자 커플이 하객들에게 결혼 선물을 하고 싶다면 대신 자선단체에 기부해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로 대표되는 교복 대신 남녀 간의 차이가 없는 '성 중립적 교복'을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영국의 대표적인 사립 기숙학교인 '어핑엄 스쿨'도 남학생에게 치마 복장을 허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학생 스스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길을 열어두기 위해선데요.
영국에서는 이미 120여 개의 학교가 성 중립적 교복 정책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세계창] “레몬이 달아요” 새콤함 흐르는 도시 ‘망통’
-
- 입력 2018-04-11 10:53:10
- 수정2018-04-11 11:06:21
[앵커]
프랑스 남부에 있는 소도시 '망통'은 다른 지중해 연안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었는데요.
레몬이란 지역 특산품을 전면에 내세운 덕에 망통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랑스 '망통'에서는 풍부한 일조량과 맑은 날씨 덕에 달콤한 맛이 강하고 향이 풍부한 레몬과 오렌지가 생산되는데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에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대형 구조물 등을 선보이는 '레몬 축제'가 열려, 16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립니다.
시내 곳곳의 식당들은 기존 음식의 풍미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데 지역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비누와 양초, 향수 등 전 세계 어디에도 '망통'만큼 레몬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앙쥬 란드라/망통 시청 직원 : "레몬은 정말 중요한 자산이죠.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지역의 관광 분야에 도움을 주니까요."]
망통 레몬은 지난 2015년 유럽연합으로부터 전통 있는 지역특산품에 부여하는 PGI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은 멕시코 고대 문명의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60만 점에 이르는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년 3백만 명이 찾고 있지만, 지하에 고대 마야인과 올멕인 등의 유골이 보관된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멕시코의 인류학자들은 최대 만 2천7백 년가량 된 유골들을 분류하고 완벽한 상태로 보존하는 일에 매달려왔습니다.
옛 문명과 함께 사라진 질병 등 인류의 생물학적 체계를 밝히고 멕시코 문명의 역사를 파헤치기 위해섭니다.
[에두아르도 라모스 크루즈/고고학자 : "유골 보관소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회적·생물학적 발전 정도와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기 때문이죠."]
멕시코 전역에서 여전히 유적 발굴이 이뤄지고 있어서 인류학 박물관에 보관될 고대인 유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해리 왕자의 결혼 발표 직후, 결혼식이 치러질 윈저성 인근의 모든 숙박 시설은 순식간에 예약이 꽉 찼는데요.
런던 시내의 호텔들도 앞다퉈 특별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으로 단장된 객실에, 영국의 전통 아침 식사와 '애프터눈 티'가 제공되는 숙박 상품이 대표적인데요.
한 호텔은 윈저성까지 리무진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 왕자 커플이 하객들에게 결혼 선물을 하고 싶다면 대신 자선단체에 기부해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로 대표되는 교복 대신 남녀 간의 차이가 없는 '성 중립적 교복'을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영국의 대표적인 사립 기숙학교인 '어핑엄 스쿨'도 남학생에게 치마 복장을 허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학생 스스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길을 열어두기 위해선데요.
영국에서는 이미 120여 개의 학교가 성 중립적 교복 정책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소도시 '망통'은 다른 지중해 연안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었는데요.
레몬이란 지역 특산품을 전면에 내세운 덕에 망통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랑스 '망통'에서는 풍부한 일조량과 맑은 날씨 덕에 달콤한 맛이 강하고 향이 풍부한 레몬과 오렌지가 생산되는데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에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대형 구조물 등을 선보이는 '레몬 축제'가 열려, 16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립니다.
시내 곳곳의 식당들은 기존 음식의 풍미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데 지역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비누와 양초, 향수 등 전 세계 어디에도 '망통'만큼 레몬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앙쥬 란드라/망통 시청 직원 : "레몬은 정말 중요한 자산이죠.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지역의 관광 분야에 도움을 주니까요."]
망통 레몬은 지난 2015년 유럽연합으로부터 전통 있는 지역특산품에 부여하는 PGI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은 멕시코 고대 문명의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60만 점에 이르는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년 3백만 명이 찾고 있지만, 지하에 고대 마야인과 올멕인 등의 유골이 보관된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멕시코의 인류학자들은 최대 만 2천7백 년가량 된 유골들을 분류하고 완벽한 상태로 보존하는 일에 매달려왔습니다.
옛 문명과 함께 사라진 질병 등 인류의 생물학적 체계를 밝히고 멕시코 문명의 역사를 파헤치기 위해섭니다.
[에두아르도 라모스 크루즈/고고학자 : "유골 보관소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회적·생물학적 발전 정도와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기 때문이죠."]
멕시코 전역에서 여전히 유적 발굴이 이뤄지고 있어서 인류학 박물관에 보관될 고대인 유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해리 왕자의 결혼 발표 직후, 결혼식이 치러질 윈저성 인근의 모든 숙박 시설은 순식간에 예약이 꽉 찼는데요.
런던 시내의 호텔들도 앞다퉈 특별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으로 단장된 객실에, 영국의 전통 아침 식사와 '애프터눈 티'가 제공되는 숙박 상품이 대표적인데요.
한 호텔은 윈저성까지 리무진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 왕자 커플이 하객들에게 결혼 선물을 하고 싶다면 대신 자선단체에 기부해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로 대표되는 교복 대신 남녀 간의 차이가 없는 '성 중립적 교복'을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영국의 대표적인 사립 기숙학교인 '어핑엄 스쿨'도 남학생에게 치마 복장을 허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학생 스스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길을 열어두기 위해선데요.
영국에서는 이미 120여 개의 학교가 성 중립적 교복 정책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