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좌파 광풍서 대한민국 지키겠다”
입력 2018.04.11 (15:31)
수정 2018.04.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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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1일(오늘) "대한민국을 좌파 광풍에서 구하고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한 몸을 던지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와 당이 큰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권의 좌향좌·정치보복을 심판해야 할 이번 선거에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처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 노릇을 하고 토지 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핵 용인·한미동맹 폐지·김정은 3대 세습 독재와 동거하는 연방제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운동권 이력을 언급하며 "한때 사회주의에 경도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리 당에 입당한 지 어느덧 24년이 됐고 자유민주주의의 투철한 신봉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에 있는 어떤 김일성주의자보다도 제가 더 좌파였고, 어떤 대한민국 좌파 정당보다도 제가 더 좌익이었다"면서 "그들이 무엇을 꿈꾸고 있으며 왜 (그것이) 시대착오적인지, 왜 잘못됐는지를 뼈아프게 느꼈다. 중도든 좌파든 우파든, 저의 진실에 공감할 것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현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철 지난 좌파 실험을 위해 하향 평준화를 7년 했으면 됐다. 박원순 시장이 가는 길은 (실업 청년 등)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2016년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에 뼈를 묻겠다'던 과거 발언에 대해선 "정치인이 원래 말을 어긴다고 하지만, 당의 부름에 의해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대구시민들에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최우선 공약으로 '수도이전 개헌'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지사는 "수도를 지방으로 옮기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바로 김정은"이라며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라고 현 정부의 지방분권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장사정포로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한미연합사령부 존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도로 물청소 시설 설치로 미세먼지 30% 저감 ▲대학가 상권 첨단지식산업 특구로 개발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와 당이 큰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권의 좌향좌·정치보복을 심판해야 할 이번 선거에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처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 노릇을 하고 토지 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핵 용인·한미동맹 폐지·김정은 3대 세습 독재와 동거하는 연방제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운동권 이력을 언급하며 "한때 사회주의에 경도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리 당에 입당한 지 어느덧 24년이 됐고 자유민주주의의 투철한 신봉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에 있는 어떤 김일성주의자보다도 제가 더 좌파였고, 어떤 대한민국 좌파 정당보다도 제가 더 좌익이었다"면서 "그들이 무엇을 꿈꾸고 있으며 왜 (그것이) 시대착오적인지, 왜 잘못됐는지를 뼈아프게 느꼈다. 중도든 좌파든 우파든, 저의 진실에 공감할 것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현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철 지난 좌파 실험을 위해 하향 평준화를 7년 했으면 됐다. 박원순 시장이 가는 길은 (실업 청년 등)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2016년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에 뼈를 묻겠다'던 과거 발언에 대해선 "정치인이 원래 말을 어긴다고 하지만, 당의 부름에 의해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대구시민들에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최우선 공약으로 '수도이전 개헌'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지사는 "수도를 지방으로 옮기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바로 김정은"이라며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라고 현 정부의 지방분권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장사정포로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한미연합사령부 존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도로 물청소 시설 설치로 미세먼지 30% 저감 ▲대학가 상권 첨단지식산업 특구로 개발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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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1 15:31:09
- 수정2018-04-11 15:41:24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1일(오늘) "대한민국을 좌파 광풍에서 구하고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한 몸을 던지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와 당이 큰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권의 좌향좌·정치보복을 심판해야 할 이번 선거에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처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 노릇을 하고 토지 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핵 용인·한미동맹 폐지·김정은 3대 세습 독재와 동거하는 연방제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운동권 이력을 언급하며 "한때 사회주의에 경도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리 당에 입당한 지 어느덧 24년이 됐고 자유민주주의의 투철한 신봉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에 있는 어떤 김일성주의자보다도 제가 더 좌파였고, 어떤 대한민국 좌파 정당보다도 제가 더 좌익이었다"면서 "그들이 무엇을 꿈꾸고 있으며 왜 (그것이) 시대착오적인지, 왜 잘못됐는지를 뼈아프게 느꼈다. 중도든 좌파든 우파든, 저의 진실에 공감할 것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현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철 지난 좌파 실험을 위해 하향 평준화를 7년 했으면 됐다. 박원순 시장이 가는 길은 (실업 청년 등)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2016년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에 뼈를 묻겠다'던 과거 발언에 대해선 "정치인이 원래 말을 어긴다고 하지만, 당의 부름에 의해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대구시민들에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최우선 공약으로 '수도이전 개헌'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지사는 "수도를 지방으로 옮기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바로 김정은"이라며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라고 현 정부의 지방분권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장사정포로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한미연합사령부 존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도로 물청소 시설 설치로 미세먼지 30% 저감 ▲대학가 상권 첨단지식산업 특구로 개발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와 당이 큰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권의 좌향좌·정치보복을 심판해야 할 이번 선거에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처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 노릇을 하고 토지 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핵 용인·한미동맹 폐지·김정은 3대 세습 독재와 동거하는 연방제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운동권 이력을 언급하며 "한때 사회주의에 경도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리 당에 입당한 지 어느덧 24년이 됐고 자유민주주의의 투철한 신봉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에 있는 어떤 김일성주의자보다도 제가 더 좌파였고, 어떤 대한민국 좌파 정당보다도 제가 더 좌익이었다"면서 "그들이 무엇을 꿈꾸고 있으며 왜 (그것이) 시대착오적인지, 왜 잘못됐는지를 뼈아프게 느꼈다. 중도든 좌파든 우파든, 저의 진실에 공감할 것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현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철 지난 좌파 실험을 위해 하향 평준화를 7년 했으면 됐다. 박원순 시장이 가는 길은 (실업 청년 등)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2016년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에 뼈를 묻겠다'던 과거 발언에 대해선 "정치인이 원래 말을 어긴다고 하지만, 당의 부름에 의해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대구시민들에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최우선 공약으로 '수도이전 개헌'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지사는 "수도를 지방으로 옮기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바로 김정은"이라며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라고 현 정부의 지방분권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장사정포로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한미연합사령부 존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도로 물청소 시설 설치로 미세먼지 30% 저감 ▲대학가 상권 첨단지식산업 특구로 개발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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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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