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셧다운…미세먼지↓·주민건강↑
입력 2018.04.11 (19:10)
수정 2018.04.11 (19: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처음 시행한 노후 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단 기간이 한 달에 불과했지만 주민의 상당수가 건강상태가 호전됐다고 응답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연기를 내뿜던 화력발전소 굴뚝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8기 가운데 지은 지 30년 이상 된 1, 2호기의 가동이 지난달 1일부터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1달이었던 가동 중단 기간은 올해 넉 달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가동중단에 따라 월평균 미세먼지는 3.3%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감소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청남도가 주민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관지염을 앓고 있던 백 31명 가운데 53%가, 가동 중단 기간 증상이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결막염과 천식, 스트레스 진단을 받았던 주민들도 절반 정도가 증상이 나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조명순/보령시 오천면 : "1, 2호기만 중단해도 숨쉬기가 편해지고 기침이 훨씬 덜합니다. 상당히 공기도 좋아지고요."]
특히 굴뚝과 유연탄 저장소에 가까울수록 호전 비율이 높았습니다.
[명형남/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 "그쪽 지역주민들께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셨기 때문에 일시 가동(중단) 전후에 따라서 호전 여부를 가장 많이 느낀 걸로..."]
충청남도는 올해 가동 중단과 관련한 조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노후 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단 기간이 한 달에 불과했지만 주민의 상당수가 건강상태가 호전됐다고 응답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연기를 내뿜던 화력발전소 굴뚝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8기 가운데 지은 지 30년 이상 된 1, 2호기의 가동이 지난달 1일부터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1달이었던 가동 중단 기간은 올해 넉 달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가동중단에 따라 월평균 미세먼지는 3.3%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감소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청남도가 주민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관지염을 앓고 있던 백 31명 가운데 53%가, 가동 중단 기간 증상이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결막염과 천식, 스트레스 진단을 받았던 주민들도 절반 정도가 증상이 나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조명순/보령시 오천면 : "1, 2호기만 중단해도 숨쉬기가 편해지고 기침이 훨씬 덜합니다. 상당히 공기도 좋아지고요."]
특히 굴뚝과 유연탄 저장소에 가까울수록 호전 비율이 높았습니다.
[명형남/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 "그쪽 지역주민들께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셨기 때문에 일시 가동(중단) 전후에 따라서 호전 여부를 가장 많이 느낀 걸로..."]
충청남도는 올해 가동 중단과 관련한 조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력발전소 셧다운…미세먼지↓·주민건강↑
-
- 입력 2018-04-11 19:14:52
- 수정2018-04-11 19:21:40
[앵커]
지난해 처음 시행한 노후 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단 기간이 한 달에 불과했지만 주민의 상당수가 건강상태가 호전됐다고 응답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연기를 내뿜던 화력발전소 굴뚝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8기 가운데 지은 지 30년 이상 된 1, 2호기의 가동이 지난달 1일부터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1달이었던 가동 중단 기간은 올해 넉 달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가동중단에 따라 월평균 미세먼지는 3.3%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감소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청남도가 주민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관지염을 앓고 있던 백 31명 가운데 53%가, 가동 중단 기간 증상이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결막염과 천식, 스트레스 진단을 받았던 주민들도 절반 정도가 증상이 나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조명순/보령시 오천면 : "1, 2호기만 중단해도 숨쉬기가 편해지고 기침이 훨씬 덜합니다. 상당히 공기도 좋아지고요."]
특히 굴뚝과 유연탄 저장소에 가까울수록 호전 비율이 높았습니다.
[명형남/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 "그쪽 지역주민들께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셨기 때문에 일시 가동(중단) 전후에 따라서 호전 여부를 가장 많이 느낀 걸로..."]
충청남도는 올해 가동 중단과 관련한 조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노후 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단 기간이 한 달에 불과했지만 주민의 상당수가 건강상태가 호전됐다고 응답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연기를 내뿜던 화력발전소 굴뚝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8기 가운데 지은 지 30년 이상 된 1, 2호기의 가동이 지난달 1일부터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1달이었던 가동 중단 기간은 올해 넉 달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가동중단에 따라 월평균 미세먼지는 3.3%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감소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청남도가 주민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관지염을 앓고 있던 백 31명 가운데 53%가, 가동 중단 기간 증상이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결막염과 천식, 스트레스 진단을 받았던 주민들도 절반 정도가 증상이 나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조명순/보령시 오천면 : "1, 2호기만 중단해도 숨쉬기가 편해지고 기침이 훨씬 덜합니다. 상당히 공기도 좋아지고요."]
특히 굴뚝과 유연탄 저장소에 가까울수록 호전 비율이 높았습니다.
[명형남/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 "그쪽 지역주민들께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셨기 때문에 일시 가동(중단) 전후에 따라서 호전 여부를 가장 많이 느낀 걸로..."]
충청남도는 올해 가동 중단과 관련한 조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황정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