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충돌 어선 이틀째 수색 작업…실종자 3명 못 찾아

입력 2018.04.13 (06:22) 수정 2018.04.13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전남 신안 매물도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탄자니아 화물선이 충돌해 선원 3명이 숨지고 일부 선원들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오늘 새벽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비함 10여척을 투입한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방위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선장 김 모 씨 등 실종 선원 3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어제 새벽, 전남 신안 매물도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탄자니아 화물선이 충돌해 우리 어선에 타고 있던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실종된 상탭니다.

[선원 가족/음성변조 : "(지난 10일에) '바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다에 뭍으로 들어와 있냐' 했더니 뭍에 와 있고 하더라고. 그런데 어제 아침에 출항을 한거여."]

어선은 현재 사고 해역에 그대로 남아있는데, 해경은 조만간 사고 선박을 인양해 선체를 정밀 수색할 계획입니다.

[해경 관계자/음성 변조 : "(배가) 전복돼 있으니까요. 크레인으로 배를 들어 안에 있는 물이 있는 것을 배수펌프로 빼고 있어요."]

또 어선과 충돌한 화물선도 항구로 옮긴 뒤,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진도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사고 발생 15분 선박 충돌이 우려된다며, 여러 장비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결국 선박들과 교신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안 충돌 어선 이틀째 수색 작업…실종자 3명 못 찾아
    • 입력 2018-04-13 06:23:34
    • 수정2018-04-13 09:53:11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전남 신안 매물도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탄자니아 화물선이 충돌해 선원 3명이 숨지고 일부 선원들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오늘 새벽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비함 10여척을 투입한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방위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선장 김 모 씨 등 실종 선원 3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어제 새벽, 전남 신안 매물도 해상에서 우리 어선과 탄자니아 화물선이 충돌해 우리 어선에 타고 있던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실종된 상탭니다. [선원 가족/음성변조 : "(지난 10일에) '바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다에 뭍으로 들어와 있냐' 했더니 뭍에 와 있고 하더라고. 그런데 어제 아침에 출항을 한거여."] 어선은 현재 사고 해역에 그대로 남아있는데, 해경은 조만간 사고 선박을 인양해 선체를 정밀 수색할 계획입니다. [해경 관계자/음성 변조 : "(배가) 전복돼 있으니까요. 크레인으로 배를 들어 안에 있는 물이 있는 것을 배수펌프로 빼고 있어요."] 또 어선과 충돌한 화물선도 항구로 옮긴 뒤,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진도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사고 발생 15분 선박 충돌이 우려된다며, 여러 장비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결국 선박들과 교신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