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실업대란 눈앞, 추경 논의해야”…개헌 협상도 거듭 촉구
입력 2018.04.13 (09:48)
수정 2018.04.13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공전으로 추가경정예산안과 헌법개정 등의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업대란이 눈앞인데 추경 안건을 논의조차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3월 들어 실업률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슬픔을 나누고 희망의 대의를 여는 게 정치인데,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야당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어제 바른미래당과 민평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조속한 개헌안 타협을 촉구했다"면서 "개헌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교섭단체 개헌협의체 구성 제안에 적극 동의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모든 정당이 각 당의 개헌안을 놓고 하루빨리 논의 시작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자유한국당도 의지와 노력에 대한 화답을 말로만 그치지 말고, 야 3당의 타협안을 이행하기 위한 개헌 협의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개헌 의지 검증의 시험대인 국민투표법 처리에 즉각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도 타이밍 중요하다"면서 "민생 입법은 없고 폭로와 정쟁으로 얼룩진 잔인한 4월을 만들지, 민생이 꽃피는 4월을 만들지, 제1야당이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 "협상 주체인 제1야당 원내대표가 어느 순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정쟁의 최전선에 나서면서 만나기조차 어렵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에 대한 자질 검증은 필요하며 합당한 야당의 비판과 지적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할 일은 국회의장 회동을 뿌리칠 게 아니라 추경과 개헌, 남북정상회담 등 국가적 대사를 어떻게 풀어갈지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업대란이 눈앞인데 추경 안건을 논의조차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3월 들어 실업률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슬픔을 나누고 희망의 대의를 여는 게 정치인데,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야당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어제 바른미래당과 민평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조속한 개헌안 타협을 촉구했다"면서 "개헌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교섭단체 개헌협의체 구성 제안에 적극 동의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모든 정당이 각 당의 개헌안을 놓고 하루빨리 논의 시작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자유한국당도 의지와 노력에 대한 화답을 말로만 그치지 말고, 야 3당의 타협안을 이행하기 위한 개헌 협의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개헌 의지 검증의 시험대인 국민투표법 처리에 즉각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도 타이밍 중요하다"면서 "민생 입법은 없고 폭로와 정쟁으로 얼룩진 잔인한 4월을 만들지, 민생이 꽃피는 4월을 만들지, 제1야당이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 "협상 주체인 제1야당 원내대표가 어느 순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정쟁의 최전선에 나서면서 만나기조차 어렵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에 대한 자질 검증은 필요하며 합당한 야당의 비판과 지적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할 일은 국회의장 회동을 뿌리칠 게 아니라 추경과 개헌, 남북정상회담 등 국가적 대사를 어떻게 풀어갈지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실업대란 눈앞, 추경 논의해야”…개헌 협상도 거듭 촉구
-
- 입력 2018-04-13 09:48:05
- 수정2018-04-13 09:59:09

더불어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공전으로 추가경정예산안과 헌법개정 등의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업대란이 눈앞인데 추경 안건을 논의조차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3월 들어 실업률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슬픔을 나누고 희망의 대의를 여는 게 정치인데,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야당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어제 바른미래당과 민평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조속한 개헌안 타협을 촉구했다"면서 "개헌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교섭단체 개헌협의체 구성 제안에 적극 동의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모든 정당이 각 당의 개헌안을 놓고 하루빨리 논의 시작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자유한국당도 의지와 노력에 대한 화답을 말로만 그치지 말고, 야 3당의 타협안을 이행하기 위한 개헌 협의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개헌 의지 검증의 시험대인 국민투표법 처리에 즉각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도 타이밍 중요하다"면서 "민생 입법은 없고 폭로와 정쟁으로 얼룩진 잔인한 4월을 만들지, 민생이 꽃피는 4월을 만들지, 제1야당이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 "협상 주체인 제1야당 원내대표가 어느 순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정쟁의 최전선에 나서면서 만나기조차 어렵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에 대한 자질 검증은 필요하며 합당한 야당의 비판과 지적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할 일은 국회의장 회동을 뿌리칠 게 아니라 추경과 개헌, 남북정상회담 등 국가적 대사를 어떻게 풀어갈지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업대란이 눈앞인데 추경 안건을 논의조차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3월 들어 실업률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슬픔을 나누고 희망의 대의를 여는 게 정치인데,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야당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어제 바른미래당과 민평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조속한 개헌안 타협을 촉구했다"면서 "개헌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교섭단체 개헌협의체 구성 제안에 적극 동의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모든 정당이 각 당의 개헌안을 놓고 하루빨리 논의 시작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자유한국당도 의지와 노력에 대한 화답을 말로만 그치지 말고, 야 3당의 타협안을 이행하기 위한 개헌 협의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개헌 의지 검증의 시험대인 국민투표법 처리에 즉각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도 타이밍 중요하다"면서 "민생 입법은 없고 폭로와 정쟁으로 얼룩진 잔인한 4월을 만들지, 민생이 꽃피는 4월을 만들지, 제1야당이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 "협상 주체인 제1야당 원내대표가 어느 순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정쟁의 최전선에 나서면서 만나기조차 어렵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에 대한 자질 검증은 필요하며 합당한 야당의 비판과 지적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할 일은 국회의장 회동을 뿌리칠 게 아니라 추경과 개헌, 남북정상회담 등 국가적 대사를 어떻게 풀어갈지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
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남승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