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위법 또는 도덕성 평균 이하면 김기식 사임”…野 “사퇴해야”

입력 2018.04.13 (12:02) 수정 2018.04.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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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감원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위법 또는 도덕성이 평균 이하로 나오면 김 원장을 사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김 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문제되고 있는 행위가 위법이거나 당시 국회 관행에 비추어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된다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관행이었다면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 금감원장에 대한 정치공세가 개헌과 추경을 무산시키기 위한 정략에 불과하다며 "피감기관의 지원에 따른 출장은 한국당 의원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야권은 청와대까지 싸잡아 비판하며 김 원장 사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피감기관 지원을 받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 조사 하도록 한 것에 대해 정권이 김 원장을 구하기 위해 대놓고 국회 사찰을 선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청와대의 선관위 질의에 대해 이는 "법원이 판결한 문제"라며 문 대통령이 사법부를 무시하고 독재정권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국민 절대 다수가 김 금감원장의 사퇴를 바라는데 현 정권이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고 정의당도 당론으로 정한 대로 김 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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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위법 또는 도덕성 평균 이하면 김기식 사임”…野 “사퇴해야”
    • 입력 2018-04-13 12:04:13
    • 수정2018-04-13 1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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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감원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위법 또는 도덕성이 평균 이하로 나오면 김 원장을 사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김 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문제되고 있는 행위가 위법이거나 당시 국회 관행에 비추어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된다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관행이었다면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 금감원장에 대한 정치공세가 개헌과 추경을 무산시키기 위한 정략에 불과하다며 "피감기관의 지원에 따른 출장은 한국당 의원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야권은 청와대까지 싸잡아 비판하며 김 원장 사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피감기관 지원을 받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 조사 하도록 한 것에 대해 정권이 김 원장을 구하기 위해 대놓고 국회 사찰을 선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청와대의 선관위 질의에 대해 이는 "법원이 판결한 문제"라며 문 대통령이 사법부를 무시하고 독재정권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국민 절대 다수가 김 금감원장의 사퇴를 바라는데 현 정권이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고 정의당도 당론으로 정한 대로 김 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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