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옛사랑의 추억’ 파는 ‘실연 벼룩시장’

입력 2018.04.13 (12:53) 수정 2018.04.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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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의 녹방 거리에 한 달에 한 번 특별한 장이 섭니다.

옛사랑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파는 이른바 '실연 벼룩시장'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가며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와 엽서, 직접 만든 인형, 하트 모양의 장식함, 밤새는 줄 모르고 서로의 목소리를 듣던 전화기, 상대방의 모습을 그려놓은 일기장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감히 고백할 용기가 없어 상대방에게 건네주지 못한 것들도 있고, 떠나간 연인에게 받아서 보고만 있어도 가슴 아프지만 차마 버릴 수는 없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딘 탕/'실연 벼룩시장' 설립자 : "각자의 사연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힘든 감정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게 되고 좋았던 기억만을 간직하게 되길 바랐죠."]

판매자와 구매자는 물건들을 단순히 사고파는 것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조언도 해주고, 아픈 상처를 위로도 해주고, 새로운 사랑을 위해 격려도 해줍니다.

실제로 이곳에 왔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실연의 추억을 파는 이 시장은 현재 수백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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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옛사랑의 추억’ 파는 ‘실연 벼룩시장’
    • 입력 2018-04-13 12:55:19
    • 수정2018-04-13 13:01:28
    뉴스 12
베트남 하노이의 녹방 거리에 한 달에 한 번 특별한 장이 섭니다.

옛사랑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파는 이른바 '실연 벼룩시장'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가며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와 엽서, 직접 만든 인형, 하트 모양의 장식함, 밤새는 줄 모르고 서로의 목소리를 듣던 전화기, 상대방의 모습을 그려놓은 일기장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감히 고백할 용기가 없어 상대방에게 건네주지 못한 것들도 있고, 떠나간 연인에게 받아서 보고만 있어도 가슴 아프지만 차마 버릴 수는 없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딘 탕/'실연 벼룩시장' 설립자 : "각자의 사연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힘든 감정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게 되고 좋았던 기억만을 간직하게 되길 바랐죠."]

판매자와 구매자는 물건들을 단순히 사고파는 것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조언도 해주고, 아픈 상처를 위로도 해주고, 새로운 사랑을 위해 격려도 해줍니다.

실제로 이곳에 왔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실연의 추억을 파는 이 시장은 현재 수백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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