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국회의원 피감기관 예산 출장사례…의장, 전수조사해 공개해야”

입력 2018.04.13 (14:44) 수정 2018.04.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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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피감기관 예산으로 해외출장을 간 사례를 국회의장이 전수조사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13일(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기식 원장 파문이 급기야 국회 전체의 신뢰 문제로 확장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서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간 사례를 전수조사하라"면서 "이 소식을 청와대로부터 듣는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세간의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영업금지 처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국회의장은 이 사태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국회 예산으로 출장을 간 경우도 국민의 세금이 적법하게 제대로 쓰였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도 엄격하게 조사할 것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정의당 차원에서 국회의원 특권타파를 위해 해외출장 문화 자체를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수조사 결과가 오히려 정쟁의 도구로 쓰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이야말로 각 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부각해 정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회의장이 전수조사를 해 공개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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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3 14:44:48
    • 수정2018-04-13 14:48:34
    정치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피감기관 예산으로 해외출장을 간 사례를 국회의장이 전수조사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13일(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기식 원장 파문이 급기야 국회 전체의 신뢰 문제로 확장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서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간 사례를 전수조사하라"면서 "이 소식을 청와대로부터 듣는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세간의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영업금지 처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국회의장은 이 사태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국회 예산으로 출장을 간 경우도 국민의 세금이 적법하게 제대로 쓰였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도 엄격하게 조사할 것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정의당 차원에서 국회의원 특권타파를 위해 해외출장 문화 자체를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수조사 결과가 오히려 정쟁의 도구로 쓰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이야말로 각 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부각해 정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회의장이 전수조사를 해 공개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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