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기식, 위법 또는 도덕성 평균 이하면 사임”

입력 2018.04.13 (17:04) 수정 2018.04.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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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위법 또는 도덕성이 평균 이하로 나오면 김 원장을 사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반발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과 관련해 서면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원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위법이거나, 당시 관행에 비추어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된다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인사 때마다 무난한 선택과 과감한 외부 발탁 가운데서 고민하게 된다고도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와 중앙선관위 조사에서 위법한 점이 있으면 그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뜻이라고 본다면서 김 원장의 거취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사실상 김 금감원장을 사임시키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피감기관 지원을 받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 조사 하도록 한 것은 '국회 사찰'이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의 선관위 질의가 사법부를 무시하고 독재정권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며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대통령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며 김 금감원장 문제를 빨리 정리하고 국정과제에 전념하는게 국민의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국회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청와대가 아닌 국회의장이 나서서 외유성 출장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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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김기식, 위법 또는 도덕성 평균 이하면 사임”
    • 입력 2018-04-13 17:05:33
    • 수정2018-04-13 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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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위법 또는 도덕성이 평균 이하로 나오면 김 원장을 사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반발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과 관련해 서면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원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위법이거나, 당시 관행에 비추어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된다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인사 때마다 무난한 선택과 과감한 외부 발탁 가운데서 고민하게 된다고도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와 중앙선관위 조사에서 위법한 점이 있으면 그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뜻이라고 본다면서 김 원장의 거취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사실상 김 금감원장을 사임시키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피감기관 지원을 받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 조사 하도록 한 것은 '국회 사찰'이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의 선관위 질의가 사법부를 무시하고 독재정권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며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대통령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며 김 금감원장 문제를 빨리 정리하고 국정과제에 전념하는게 국민의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국회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청와대가 아닌 국회의장이 나서서 외유성 출장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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