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부호 스탠리 호·리카싱 은퇴

입력 2018.04.13 (18:02) 수정 2018.04.13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탠리 호 마카오 SJM홀딩스 회장과 리카싱 홍콩 CK허치슨홀딩스 회장이 최근 잇따라 은퇴 선언을 하고 경영권을 자녀에게 넘기기로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스탠리 호 회장이 오는 6월 12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을 내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4명의 부인과 17명의 자녀를 거느리고 있는 호 회장은 둘째 부인 루시나 램의 딸인 데이지 호에게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데이지 호는 SJM홀딩스 이사직을 보유하고 있다.

스탠리 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마카오에서 중국으로 사치품을 밀수하면서 돈을 벌었고, 1962년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마카오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면허권을 받아 2002년까지 독점적으로 카지노 사업을 했다.

앞서 리카싱 홍콩 CK허치슨홀딩스 회장도 지난달 실적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다음달 주총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계자에는 장남인 빅터 리가 지명됐다.

리 회장과 호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중화권 경제계가 2세 경영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에 따르면 리 회장의 자산은 345억 달러, 약 36조9천253억 원이며, 호 회장의 자산은 2011년 기준 31억 달러, 3조3천179억 원이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화권 부호 스탠리 호·리카싱 은퇴
    • 입력 2018-04-13 18:02:02
    • 수정2018-04-13 20:08:20
    국제
스탠리 호 마카오 SJM홀딩스 회장과 리카싱 홍콩 CK허치슨홀딩스 회장이 최근 잇따라 은퇴 선언을 하고 경영권을 자녀에게 넘기기로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스탠리 호 회장이 오는 6월 12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을 내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4명의 부인과 17명의 자녀를 거느리고 있는 호 회장은 둘째 부인 루시나 램의 딸인 데이지 호에게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데이지 호는 SJM홀딩스 이사직을 보유하고 있다.

스탠리 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마카오에서 중국으로 사치품을 밀수하면서 돈을 벌었고, 1962년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마카오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면허권을 받아 2002년까지 독점적으로 카지노 사업을 했다.

앞서 리카싱 홍콩 CK허치슨홀딩스 회장도 지난달 실적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다음달 주총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계자에는 장남인 빅터 리가 지명됐다.

리 회장과 호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중화권 경제계가 2세 경영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에 따르면 리 회장의 자산은 345억 달러, 약 36조9천253억 원이며, 호 회장의 자산은 2011년 기준 31억 달러, 3조3천179억 원이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