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유료에도 목적지 노출…결국 요금 인상 꼼수?
입력 2018.04.16 (21:39)
수정 2018.04.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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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님 골라 태우기 관행을 없애겠다며 카카오 택시가 지난주부터 유료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행 사흘 만에 슬그머니 없던 일이 돼 버렸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카오의 유료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택시를 불러 봤습니다.
기사의 스마트폰엔 손님 목적지가 선명히 찍힙니다.
천 원만 더 내면 행선지가 노출되지 않는다던 일주일 전 카카오 설명과는 다릅니다.
[이다영/서울시 성동구 : "이렇게 되면 제가 천원을 내는 의미가 없는 것 아니에요."]
돈은 돈대로 더 내야 하는데, 택시 잡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윱니다.
사흘 만에 서비스 방식을 바꾸면서도 카카오는 이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한수아/서울시 동대문구 : "공지도 없이 3일 만에 다시 바꾸게 된 것은 이용자 입장에서는 약간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목적지를 알 수 없게 된 기사들이 손님 호출에 응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서비스 방식을 바꿨다는 게 카카오의 해명입니다.
[이수연/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총괄 이사 : "스마트 호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우려들이 있었고 이런 우려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호출의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해야 했습니다."]
골라 태우기 관행을 줄이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카카오의 유료 서비스,
결국 요금 인상을 위한 꼼수가 아니었냐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손님 골라 태우기 관행을 없애겠다며 카카오 택시가 지난주부터 유료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행 사흘 만에 슬그머니 없던 일이 돼 버렸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카오의 유료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택시를 불러 봤습니다.
기사의 스마트폰엔 손님 목적지가 선명히 찍힙니다.
천 원만 더 내면 행선지가 노출되지 않는다던 일주일 전 카카오 설명과는 다릅니다.
[이다영/서울시 성동구 : "이렇게 되면 제가 천원을 내는 의미가 없는 것 아니에요."]
돈은 돈대로 더 내야 하는데, 택시 잡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윱니다.
사흘 만에 서비스 방식을 바꾸면서도 카카오는 이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한수아/서울시 동대문구 : "공지도 없이 3일 만에 다시 바꾸게 된 것은 이용자 입장에서는 약간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목적지를 알 수 없게 된 기사들이 손님 호출에 응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서비스 방식을 바꿨다는 게 카카오의 해명입니다.
[이수연/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총괄 이사 : "스마트 호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우려들이 있었고 이런 우려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호출의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해야 했습니다."]
골라 태우기 관행을 줄이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카카오의 유료 서비스,
결국 요금 인상을 위한 꼼수가 아니었냐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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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님 골라 태우기 관행을 없애겠다며 카카오 택시가 지난주부터 유료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행 사흘 만에 슬그머니 없던 일이 돼 버렸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카오의 유료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택시를 불러 봤습니다.
기사의 스마트폰엔 손님 목적지가 선명히 찍힙니다.
천 원만 더 내면 행선지가 노출되지 않는다던 일주일 전 카카오 설명과는 다릅니다.
[이다영/서울시 성동구 : "이렇게 되면 제가 천원을 내는 의미가 없는 것 아니에요."]
돈은 돈대로 더 내야 하는데, 택시 잡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윱니다.
사흘 만에 서비스 방식을 바꾸면서도 카카오는 이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한수아/서울시 동대문구 : "공지도 없이 3일 만에 다시 바꾸게 된 것은 이용자 입장에서는 약간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목적지를 알 수 없게 된 기사들이 손님 호출에 응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서비스 방식을 바꿨다는 게 카카오의 해명입니다.
[이수연/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총괄 이사 : "스마트 호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우려들이 있었고 이런 우려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호출의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해야 했습니다."]
골라 태우기 관행을 줄이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카카오의 유료 서비스,
결국 요금 인상을 위한 꼼수가 아니었냐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손님 골라 태우기 관행을 없애겠다며 카카오 택시가 지난주부터 유료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행 사흘 만에 슬그머니 없던 일이 돼 버렸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카오의 유료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택시를 불러 봤습니다.
기사의 스마트폰엔 손님 목적지가 선명히 찍힙니다.
천 원만 더 내면 행선지가 노출되지 않는다던 일주일 전 카카오 설명과는 다릅니다.
[이다영/서울시 성동구 : "이렇게 되면 제가 천원을 내는 의미가 없는 것 아니에요."]
돈은 돈대로 더 내야 하는데, 택시 잡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윱니다.
사흘 만에 서비스 방식을 바꾸면서도 카카오는 이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한수아/서울시 동대문구 : "공지도 없이 3일 만에 다시 바꾸게 된 것은 이용자 입장에서는 약간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목적지를 알 수 없게 된 기사들이 손님 호출에 응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서비스 방식을 바꿨다는 게 카카오의 해명입니다.
[이수연/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총괄 이사 : "스마트 호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우려들이 있었고 이런 우려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호출의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해야 했습니다."]
골라 태우기 관행을 줄이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카카오의 유료 서비스,
결국 요금 인상을 위한 꼼수가 아니었냐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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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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