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폭로’ 산학협력단, 이번엔 ‘채용비리’ 의혹
입력 2018.04.17 (07:37)
수정 2018.04.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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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성추행 폭로가 나온 한국폴리텍대학 한 지역 캠퍼스에서 이번에는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내정자를 정해둔 채로 부정 채용이 진행됐다는 겁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동부 산하 공공직업훈련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한 지역캠퍼스.
이곳 산학협력처에서 최근 진행된 채용공곱니다.
공고가 나온 지 1주일도 안 돼 갑자기 내용이 바뀌어 다시 게시됐습니다.
당초 '필수'였던 '사무 자격증' 보유 항목이 '선택'으로 변경됐습니다.
덩달아 채용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이곳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김모 씨.
사무 자격증이 없는 김 씨를 뽑기 위해 부정채용이 진행됐다는 의혹이 내부 대다수 직원들로부터 제기됐습니다.
인사 책임자들은 "채용공고 변경은 단순한 업무 착오"였다며 김 씨의 자격증 유무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산학협력처 인사 책임자 : "그건 '필수' 사항으로 (1차 공고가) 잘못 나가서 '선택'으로 변경해서 (2차)공고를 한 겁니다."]
하지만 KBS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김 씨와 산학협력처 직원간에 오간 내부 통신망 대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채용공고가 나기도 전, 인사담당자가 자신에게 지원하라고 말했고 '필수항목인 사무 자격증이 없어 자격요건이 안된다고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내정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본부 관계자 : "사실 확인에 따라 부적절한 내용이 밝혀지면 이에 대해서 엄중 처리할 예정입니다."]
'채용비리' 의혹이 증폭되면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최근 성추행 폭로가 나온 한국폴리텍대학 한 지역 캠퍼스에서 이번에는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내정자를 정해둔 채로 부정 채용이 진행됐다는 겁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동부 산하 공공직업훈련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한 지역캠퍼스.
이곳 산학협력처에서 최근 진행된 채용공곱니다.
공고가 나온 지 1주일도 안 돼 갑자기 내용이 바뀌어 다시 게시됐습니다.
당초 '필수'였던 '사무 자격증' 보유 항목이 '선택'으로 변경됐습니다.
덩달아 채용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이곳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김모 씨.
사무 자격증이 없는 김 씨를 뽑기 위해 부정채용이 진행됐다는 의혹이 내부 대다수 직원들로부터 제기됐습니다.
인사 책임자들은 "채용공고 변경은 단순한 업무 착오"였다며 김 씨의 자격증 유무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산학협력처 인사 책임자 : "그건 '필수' 사항으로 (1차 공고가) 잘못 나가서 '선택'으로 변경해서 (2차)공고를 한 겁니다."]
하지만 KBS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김 씨와 산학협력처 직원간에 오간 내부 통신망 대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채용공고가 나기도 전, 인사담당자가 자신에게 지원하라고 말했고 '필수항목인 사무 자격증이 없어 자격요건이 안된다고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내정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본부 관계자 : "사실 확인에 따라 부적절한 내용이 밝혀지면 이에 대해서 엄중 처리할 예정입니다."]
'채용비리' 의혹이 증폭되면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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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7 07:38:07
- 수정2018-04-17 07:40:39

[앵커]
최근 성추행 폭로가 나온 한국폴리텍대학 한 지역 캠퍼스에서 이번에는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내정자를 정해둔 채로 부정 채용이 진행됐다는 겁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동부 산하 공공직업훈련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한 지역캠퍼스.
이곳 산학협력처에서 최근 진행된 채용공곱니다.
공고가 나온 지 1주일도 안 돼 갑자기 내용이 바뀌어 다시 게시됐습니다.
당초 '필수'였던 '사무 자격증' 보유 항목이 '선택'으로 변경됐습니다.
덩달아 채용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이곳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김모 씨.
사무 자격증이 없는 김 씨를 뽑기 위해 부정채용이 진행됐다는 의혹이 내부 대다수 직원들로부터 제기됐습니다.
인사 책임자들은 "채용공고 변경은 단순한 업무 착오"였다며 김 씨의 자격증 유무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산학협력처 인사 책임자 : "그건 '필수' 사항으로 (1차 공고가) 잘못 나가서 '선택'으로 변경해서 (2차)공고를 한 겁니다."]
하지만 KBS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김 씨와 산학협력처 직원간에 오간 내부 통신망 대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채용공고가 나기도 전, 인사담당자가 자신에게 지원하라고 말했고 '필수항목인 사무 자격증이 없어 자격요건이 안된다고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내정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본부 관계자 : "사실 확인에 따라 부적절한 내용이 밝혀지면 이에 대해서 엄중 처리할 예정입니다."]
'채용비리' 의혹이 증폭되면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최근 성추행 폭로가 나온 한국폴리텍대학 한 지역 캠퍼스에서 이번에는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내정자를 정해둔 채로 부정 채용이 진행됐다는 겁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동부 산하 공공직업훈련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한 지역캠퍼스.
이곳 산학협력처에서 최근 진행된 채용공곱니다.
공고가 나온 지 1주일도 안 돼 갑자기 내용이 바뀌어 다시 게시됐습니다.
당초 '필수'였던 '사무 자격증' 보유 항목이 '선택'으로 변경됐습니다.
덩달아 채용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이곳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김모 씨.
사무 자격증이 없는 김 씨를 뽑기 위해 부정채용이 진행됐다는 의혹이 내부 대다수 직원들로부터 제기됐습니다.
인사 책임자들은 "채용공고 변경은 단순한 업무 착오"였다며 김 씨의 자격증 유무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산학협력처 인사 책임자 : "그건 '필수' 사항으로 (1차 공고가) 잘못 나가서 '선택'으로 변경해서 (2차)공고를 한 겁니다."]
하지만 KBS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김 씨와 산학협력처 직원간에 오간 내부 통신망 대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채용공고가 나기도 전, 인사담당자가 자신에게 지원하라고 말했고 '필수항목인 사무 자격증이 없어 자격요건이 안된다고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내정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본부 관계자 : "사실 확인에 따라 부적절한 내용이 밝혀지면 이에 대해서 엄중 처리할 예정입니다."]
'채용비리' 의혹이 증폭되면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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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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