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조현민 대기발령…불법 등기임원 논란도
입력 2018.04.17 (09:32)
수정 2018.04.17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한항공이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결국 대기발령 조치를 했습니다.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했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갑질' 파문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단 조 전무를 본사 대기발령 조치하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나온 지 5일만에 이뤄진 조치로 조 전무의 사과 이메일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폭행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경찰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광고회사 직원들을 불러 물컵을 던진 방향 등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폭행 의도가 인정되면 정식으로 조 전무를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전무가 한때 진에어에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외국인은 국적 항공사의 등기임원이 될 수 없는데,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2010년부터 6년 동안 진에어 이사를 지낸 겁니다.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3세 경영인의 경우에는 시장에서 충분히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업 내부적으로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면허 결격 사유는 맞지만 과거의 일로 면허 취소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대한항공이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결국 대기발령 조치를 했습니다.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했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갑질' 파문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단 조 전무를 본사 대기발령 조치하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나온 지 5일만에 이뤄진 조치로 조 전무의 사과 이메일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폭행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경찰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광고회사 직원들을 불러 물컵을 던진 방향 등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폭행 의도가 인정되면 정식으로 조 전무를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전무가 한때 진에어에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외국인은 국적 항공사의 등기임원이 될 수 없는데,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2010년부터 6년 동안 진에어 이사를 지낸 겁니다.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3세 경영인의 경우에는 시장에서 충분히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업 내부적으로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면허 결격 사유는 맞지만 과거의 일로 면허 취소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갑질’ 조현민 대기발령…불법 등기임원 논란도
-
- 입력 2018-04-17 09:34:01
- 수정2018-04-17 09:36:04

[앵커]
대한항공이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결국 대기발령 조치를 했습니다.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했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갑질' 파문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단 조 전무를 본사 대기발령 조치하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나온 지 5일만에 이뤄진 조치로 조 전무의 사과 이메일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폭행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경찰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광고회사 직원들을 불러 물컵을 던진 방향 등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폭행 의도가 인정되면 정식으로 조 전무를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전무가 한때 진에어에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외국인은 국적 항공사의 등기임원이 될 수 없는데,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2010년부터 6년 동안 진에어 이사를 지낸 겁니다.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3세 경영인의 경우에는 시장에서 충분히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업 내부적으로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면허 결격 사유는 맞지만 과거의 일로 면허 취소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대한항공이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결국 대기발령 조치를 했습니다.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했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갑질' 파문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단 조 전무를 본사 대기발령 조치하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나온 지 5일만에 이뤄진 조치로 조 전무의 사과 이메일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폭행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경찰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광고회사 직원들을 불러 물컵을 던진 방향 등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폭행 의도가 인정되면 정식으로 조 전무를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전무가 한때 진에어에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외국인은 국적 항공사의 등기임원이 될 수 없는데,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2010년부터 6년 동안 진에어 이사를 지낸 겁니다.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3세 경영인의 경우에는 시장에서 충분히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업 내부적으로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면허 결격 사유는 맞지만 과거의 일로 면허 취소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이재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