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美 엔진 폭발 항공기 여성 조종사 화제 외

입력 2018.04.19 (10:47) 수정 2018.04.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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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엔진 폭발로 불시착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의 여성 조종사가 긴급 상황에 침착한 대처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를 몰았던 50대 여성 조종사 태미 조 슐츠인데요.

9천 미터 상공에서 엔진이 폭발하면서 창문이 깨지고 기내 기압이 급강하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관제탑과 교신한 뒤 필라델피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이 부상을 입었으니 의료진을 보내달라고 미리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지만 슐츠의 긴급한 대처 덕분에 더 큰 참사를 막았습니다.

中 하이난, 무비자 관광국 발표…한국 포함

중국 하이난 성이 다음 달부터 59개국 국민에게 관광비자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국가 이민 관리국이 하이난 성의 개혁 개방을 지원하는 의미로 59개국에 대해 관광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을 비롯해 한국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하이난 성에서만 가능하고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는 갈 수 없는데요.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美 서부 트래킹 코스에서 60대 한국인 사망

미국 서부 지역 트래킹 코스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걷던 60대 한국인 남성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LA 총영사관은 트래킹을 하던 65살 한국인 남성이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산길에서 쓰러져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사인은 '죽상 경화 심혈관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은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4286km에 이르는 길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완주에 도전하는 트래킹 코스인데요.

LA 총영사관은 고혈압 등의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극한의 보도 여행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佛 파업·시위 계속…마크롱 대통령 지지율 하락

프랑스에서 철도 파업과 대학생 시위가 계속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철도 공사 개혁과 대입제도 개편 등의 개혁안을 이어가면서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지 시각 어제 프랑스 여론 조사 단체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200여 명 중 58%는 마크롱 대통령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대선 공약 이행과 외교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가 나왔지만, 전반적인 개혁안과 통치 스타일에 대해서는 권위적이라 불만이라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사우디, 35년 만에 상업 영화관 재개장

사우디아라비아가 35년 만에 다시 상업 영화관을 개장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수도 리야드에서 미국 할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를 상영하면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란의 이슬람 혁명에 영향을 받아 1980년대 초부터 상업 영화관의 운영이 금지돼왔는데요.

지난해부터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경제·사회 개혁의 일환으로 영화관을 재개장하겠다고 언급했고, 올해 초 금지령이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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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美 엔진 폭발 항공기 여성 조종사 화제 외
    • 입력 2018-04-19 10:48:54
    • 수정2018-04-19 10:53:51
    지구촌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엔진 폭발로 불시착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의 여성 조종사가 긴급 상황에 침착한 대처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를 몰았던 50대 여성 조종사 태미 조 슐츠인데요.

9천 미터 상공에서 엔진이 폭발하면서 창문이 깨지고 기내 기압이 급강하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관제탑과 교신한 뒤 필라델피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이 부상을 입었으니 의료진을 보내달라고 미리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지만 슐츠의 긴급한 대처 덕분에 더 큰 참사를 막았습니다.

中 하이난, 무비자 관광국 발표…한국 포함

중국 하이난 성이 다음 달부터 59개국 국민에게 관광비자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국가 이민 관리국이 하이난 성의 개혁 개방을 지원하는 의미로 59개국에 대해 관광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을 비롯해 한국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하이난 성에서만 가능하고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는 갈 수 없는데요.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美 서부 트래킹 코스에서 60대 한국인 사망

미국 서부 지역 트래킹 코스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걷던 60대 한국인 남성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LA 총영사관은 트래킹을 하던 65살 한국인 남성이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산길에서 쓰러져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사인은 '죽상 경화 심혈관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은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4286km에 이르는 길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완주에 도전하는 트래킹 코스인데요.

LA 총영사관은 고혈압 등의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극한의 보도 여행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佛 파업·시위 계속…마크롱 대통령 지지율 하락

프랑스에서 철도 파업과 대학생 시위가 계속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철도 공사 개혁과 대입제도 개편 등의 개혁안을 이어가면서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지 시각 어제 프랑스 여론 조사 단체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200여 명 중 58%는 마크롱 대통령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대선 공약 이행과 외교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가 나왔지만, 전반적인 개혁안과 통치 스타일에 대해서는 권위적이라 불만이라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사우디, 35년 만에 상업 영화관 재개장

사우디아라비아가 35년 만에 다시 상업 영화관을 개장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수도 리야드에서 미국 할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를 상영하면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란의 이슬람 혁명에 영향을 받아 1980년대 초부터 상업 영화관의 운영이 금지돼왔는데요.

지난해부터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경제·사회 개혁의 일환으로 영화관을 재개장하겠다고 언급했고, 올해 초 금지령이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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