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플라스틱 빨대·면봉 금지 추진…英연방에도 촉구

입력 2018.04.20 (08:50) 수정 2018.04.20 (09: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국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53개 나라로 이뤄진 영국연방 국가들에게도 비슷한 조처를 취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당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영국에서만도 한해 85억 개가 소비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잠깐 사용했다 버려져 바다와 강 등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빨대의 판매 금지를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할 계획입니다.

[마이클 고브/영국 환경장관 "빨대와 면봉을 없앰으로써 우리는 확실히 플라스틱을 덜 쓰게 될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연방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비슷한 조처를 취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영국연방은 옛 영국 식민지를 중심으로 53개 나라가 가입돼 있으며 인구는 24억 명에 달합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기후 환경 변화와 극한 날씨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영국연방 국가들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예산 등으로 9백여 억 원을 배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빨대 등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에 5초, 사용에 5분, 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린다고 말해질 정도로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英, 플라스틱 빨대·면봉 금지 추진…英연방에도 촉구
    • 입력 2018-04-20 08:54:10
    • 수정2018-04-20 09:03:40
    아침뉴스타임
[앵커]

영국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53개 나라로 이뤄진 영국연방 국가들에게도 비슷한 조처를 취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당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영국에서만도 한해 85억 개가 소비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잠깐 사용했다 버려져 바다와 강 등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빨대의 판매 금지를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할 계획입니다.

[마이클 고브/영국 환경장관 "빨대와 면봉을 없앰으로써 우리는 확실히 플라스틱을 덜 쓰게 될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연방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비슷한 조처를 취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영국연방은 옛 영국 식민지를 중심으로 53개 나라가 가입돼 있으며 인구는 24억 명에 달합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기후 환경 변화와 극한 날씨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영국연방 국가들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예산 등으로 9백여 억 원을 배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빨대 등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에 5초, 사용에 5분, 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린다고 말해질 정도로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