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경제공동위 재가동…“사드 해제는 아직”

입력 2018.04.21 (06:19) 수정 2018.04.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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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간 경제공동위원회가 2년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우리측은 아직도 본격적으로는 풀리지 않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중국측에 전향적 조치를 요청했고, 중국측은 아직 논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수교 이듬해부터 매년 한 번꼴로 열린 한중경제공동위원회.

사드 갈등으로 지난해엔 열리지 못하다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조현/외교부 제2차관/한국 대표단장 : "양국 관계가 회복되어 더욱 발전하게 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 회의를 갖게 되어서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한중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됐습니다.

미세먼지 공동대응 방안과 중국내 한중병원 설립, 에너지, 지적재산권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가오옌/중국 상무부 부부장 : "양국 경제협력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회의를 잘 해서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관심을 끈 사드 보복 해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측의 속시원한 답이 없었습니다.

우리측이 중국내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전하면서 본격적인 사드 보복 해제를 요청했지만, 중국측은 해당 부처와 아직 논의가 진행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서울에 가서 곧 가시적 성과를 볼 것이라며 사드 보복 해소를 시사한 지도 20여일이 지났습니다.

경제공동위 등 한중간 고위급 대화는 복원 추세지만, 중국내 우리 기업 등 현장에선 아직 이렇다할 변화가 없다고 말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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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경제공동위 재가동…“사드 해제는 아직”
    • 입력 2018-04-21 06:23:08
    • 수정2018-04-21 07: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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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간 경제공동위원회가 2년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우리측은 아직도 본격적으로는 풀리지 않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중국측에 전향적 조치를 요청했고, 중국측은 아직 논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수교 이듬해부터 매년 한 번꼴로 열린 한중경제공동위원회.

사드 갈등으로 지난해엔 열리지 못하다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조현/외교부 제2차관/한국 대표단장 : "양국 관계가 회복되어 더욱 발전하게 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 회의를 갖게 되어서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한중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됐습니다.

미세먼지 공동대응 방안과 중국내 한중병원 설립, 에너지, 지적재산권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가오옌/중국 상무부 부부장 : "양국 경제협력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회의를 잘 해서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관심을 끈 사드 보복 해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측의 속시원한 답이 없었습니다.

우리측이 중국내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전하면서 본격적인 사드 보복 해제를 요청했지만, 중국측은 해당 부처와 아직 논의가 진행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서울에 가서 곧 가시적 성과를 볼 것이라며 사드 보복 해소를 시사한 지도 20여일이 지났습니다.

경제공동위 등 한중간 고위급 대화는 복원 추세지만, 중국내 우리 기업 등 현장에선 아직 이렇다할 변화가 없다고 말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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