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검거율 100% 육박…CCTV·블랙박스 효과 ‘톡톡’

입력 2018.04.21 (06:25) 수정 2018.04.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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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만여 건에 가까운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최근 곳곳에 설치된 CCTV와 블랙박스 덕에 뺑소니범 검거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

승용차 한 대가 길가던 할머니를 옆에서 들이받고 잠시 멈칫하더니, 그대로 자리를 떠납니다.

80대 노인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뺑소니 용의자는 61살 김 모 씨.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김 씨는 열흘도 안 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는 없었지만, 주변 CCTV가 결정적 단서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경로에 있는 개인 CCTV를 다 보고 그리고 우리가 설치한 방범용 CCTV들 다 조합한 거예요."]

지난 8일 새벽, 경남 창원에서도 70대 할머니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범도 경찰이 주변 CCTV와 블랙박스 40여 개를 분석해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 6천 8백여 건 가운데 범인이 잡힌 사고는 6천 6백여 건.

검거율이 100%에 육박합니다.

[박선영/목원대학교 경찰법학과 교수 : "경찰청에서 CCTV 범죄 증거에 대해서 관리시스템을 만들어서 실시간으로 번호 인식 시스템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화용해서 범인 검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CCTV와 블랙박스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이를 이용하는 수사 기법까지 발전하면서 미해결되는 뺑소니 범죄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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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 검거율 100% 육박…CCTV·블랙박스 효과 ‘톡톡’
    • 입력 2018-04-21 06:28:55
    • 수정2018-04-21 0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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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만여 건에 가까운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최근 곳곳에 설치된 CCTV와 블랙박스 덕에 뺑소니범 검거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

승용차 한 대가 길가던 할머니를 옆에서 들이받고 잠시 멈칫하더니, 그대로 자리를 떠납니다.

80대 노인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뺑소니 용의자는 61살 김 모 씨.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김 씨는 열흘도 안 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는 없었지만, 주변 CCTV가 결정적 단서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경로에 있는 개인 CCTV를 다 보고 그리고 우리가 설치한 방범용 CCTV들 다 조합한 거예요."]

지난 8일 새벽, 경남 창원에서도 70대 할머니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범도 경찰이 주변 CCTV와 블랙박스 40여 개를 분석해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 6천 8백여 건 가운데 범인이 잡힌 사고는 6천 6백여 건.

검거율이 100%에 육박합니다.

[박선영/목원대학교 경찰법학과 교수 : "경찰청에서 CCTV 범죄 증거에 대해서 관리시스템을 만들어서 실시간으로 번호 인식 시스템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화용해서 범인 검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CCTV와 블랙박스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이를 이용하는 수사 기법까지 발전하면서 미해결되는 뺑소니 범죄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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