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의 보고’ 제주 연안
입력 2018.04.21 (06:53)
수정 2018.04.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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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는 철새들의 안식처로 일컬어지는데요.
특히 가장 남쪽의 제주는 멸종위기종 철새들이 늦봄까지 머물다 가는 중간 기착지가 되면서 철새의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썰물로 드러난 제주 바다 현무암 틈새에서 낯선 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긴 부리가 위로 다소 휘어있는 '큰뒷부리도요'입니다.
다리에 달린 녹색띠는 남반구 호주 퀸즈랜드에서 날아왔다는 표집니다.
번식을 위해 북반구 시베리아 등지로 향하는 이 새는 길게는 여드레를 날아와 제주에서 쉬어갑니다.
[주용기/전북대 전임연구원 : "물이 빠지고 조금이라도 갯벌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갯지렁이를 먹는 것이죠."]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적색목록 위기종, 붉은어깨도요 무리도 제주를 찾아, 바지락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합니다.
부지런히 부리를 움직이며 게를 쪼아먹는 알락꼬리마도요.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제주 동부뿐 아니라 서부에서도 포착됐습니다.
개체 수가 드물긴 해도, 제주 연안이 철새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주용기/전북대 연구원 : "날아가다가 먹이가 없으면, 못 먹으면 낙상해서 죽는 거잖아요. 적은 면적이고 하지만 이 자체로서 상당히 중요하다..."]
제주도가 특별보호구역으로 관리하는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는 올해도 멸종위기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도 다녀갔습니다.
이 때문에 철새들의 보고인 제주 연안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한반도는 철새들의 안식처로 일컬어지는데요.
특히 가장 남쪽의 제주는 멸종위기종 철새들이 늦봄까지 머물다 가는 중간 기착지가 되면서 철새의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썰물로 드러난 제주 바다 현무암 틈새에서 낯선 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긴 부리가 위로 다소 휘어있는 '큰뒷부리도요'입니다.
다리에 달린 녹색띠는 남반구 호주 퀸즈랜드에서 날아왔다는 표집니다.
번식을 위해 북반구 시베리아 등지로 향하는 이 새는 길게는 여드레를 날아와 제주에서 쉬어갑니다.
[주용기/전북대 전임연구원 : "물이 빠지고 조금이라도 갯벌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갯지렁이를 먹는 것이죠."]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적색목록 위기종, 붉은어깨도요 무리도 제주를 찾아, 바지락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합니다.
부지런히 부리를 움직이며 게를 쪼아먹는 알락꼬리마도요.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제주 동부뿐 아니라 서부에서도 포착됐습니다.
개체 수가 드물긴 해도, 제주 연안이 철새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주용기/전북대 연구원 : "날아가다가 먹이가 없으면, 못 먹으면 낙상해서 죽는 거잖아요. 적은 면적이고 하지만 이 자체로서 상당히 중요하다..."]
제주도가 특별보호구역으로 관리하는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는 올해도 멸종위기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도 다녀갔습니다.
이 때문에 철새들의 보고인 제주 연안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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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의 보고’ 제주 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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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1 07:04:48
- 수정2018-04-21 07:12:25

[앵커]
한반도는 철새들의 안식처로 일컬어지는데요.
특히 가장 남쪽의 제주는 멸종위기종 철새들이 늦봄까지 머물다 가는 중간 기착지가 되면서 철새의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썰물로 드러난 제주 바다 현무암 틈새에서 낯선 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긴 부리가 위로 다소 휘어있는 '큰뒷부리도요'입니다.
다리에 달린 녹색띠는 남반구 호주 퀸즈랜드에서 날아왔다는 표집니다.
번식을 위해 북반구 시베리아 등지로 향하는 이 새는 길게는 여드레를 날아와 제주에서 쉬어갑니다.
[주용기/전북대 전임연구원 : "물이 빠지고 조금이라도 갯벌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갯지렁이를 먹는 것이죠."]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적색목록 위기종, 붉은어깨도요 무리도 제주를 찾아, 바지락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합니다.
부지런히 부리를 움직이며 게를 쪼아먹는 알락꼬리마도요.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제주 동부뿐 아니라 서부에서도 포착됐습니다.
개체 수가 드물긴 해도, 제주 연안이 철새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주용기/전북대 연구원 : "날아가다가 먹이가 없으면, 못 먹으면 낙상해서 죽는 거잖아요. 적은 면적이고 하지만 이 자체로서 상당히 중요하다..."]
제주도가 특별보호구역으로 관리하는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는 올해도 멸종위기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도 다녀갔습니다.
이 때문에 철새들의 보고인 제주 연안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한반도는 철새들의 안식처로 일컬어지는데요.
특히 가장 남쪽의 제주는 멸종위기종 철새들이 늦봄까지 머물다 가는 중간 기착지가 되면서 철새의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썰물로 드러난 제주 바다 현무암 틈새에서 낯선 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긴 부리가 위로 다소 휘어있는 '큰뒷부리도요'입니다.
다리에 달린 녹색띠는 남반구 호주 퀸즈랜드에서 날아왔다는 표집니다.
번식을 위해 북반구 시베리아 등지로 향하는 이 새는 길게는 여드레를 날아와 제주에서 쉬어갑니다.
[주용기/전북대 전임연구원 : "물이 빠지고 조금이라도 갯벌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갯지렁이를 먹는 것이죠."]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적색목록 위기종, 붉은어깨도요 무리도 제주를 찾아, 바지락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합니다.
부지런히 부리를 움직이며 게를 쪼아먹는 알락꼬리마도요.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제주 동부뿐 아니라 서부에서도 포착됐습니다.
개체 수가 드물긴 해도, 제주 연안이 철새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주용기/전북대 연구원 : "날아가다가 먹이가 없으면, 못 먹으면 낙상해서 죽는 거잖아요. 적은 면적이고 하지만 이 자체로서 상당히 중요하다..."]
제주도가 특별보호구역으로 관리하는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는 올해도 멸종위기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도 다녀갔습니다.
이 때문에 철새들의 보고인 제주 연안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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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래 기자 nar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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