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종전 선언 남북미 3자 합의해야”…한일 정상 통화
입력 2018.04.24 (21:12)
수정 2018.04.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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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한일 두 나라 정상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최소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고 아베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제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공은 북미 정상 회담은 물론, 일본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전 선언은 남북 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일본의 협조를 요청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위한 최소한 합의 주체를 남북미 3자로 규정한 건 처음으로,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평화 체제 로드맵의 방법론을 더 분명하게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그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아베 총리와도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남북, 북미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일본과 북한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과거 청산', '관계 정상화'까지 언급했지만,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제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방북의 결과로 북일 공동선언도 나왔던 만큼 북일 대화가 이뤄지면 현안 해결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한일 두 나라 정상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최소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고 아베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제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공은 북미 정상 회담은 물론, 일본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전 선언은 남북 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일본의 협조를 요청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위한 최소한 합의 주체를 남북미 3자로 규정한 건 처음으로,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평화 체제 로드맵의 방법론을 더 분명하게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그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아베 총리와도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남북, 북미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일본과 북한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과거 청산', '관계 정상화'까지 언급했지만,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제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방북의 결과로 북일 공동선언도 나왔던 만큼 북일 대화가 이뤄지면 현안 해결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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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종전 선언 남북미 3자 합의해야”…한일 정상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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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24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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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한일 두 나라 정상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최소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고 아베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제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공은 북미 정상 회담은 물론, 일본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전 선언은 남북 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일본의 협조를 요청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위한 최소한 합의 주체를 남북미 3자로 규정한 건 처음으로,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평화 체제 로드맵의 방법론을 더 분명하게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그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아베 총리와도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남북, 북미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일본과 북한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과거 청산', '관계 정상화'까지 언급했지만,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제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방북의 결과로 북일 공동선언도 나왔던 만큼 북일 대화가 이뤄지면 현안 해결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한일 두 나라 정상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최소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고 아베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제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공은 북미 정상 회담은 물론, 일본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전 선언은 남북 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일본의 협조를 요청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위한 최소한 합의 주체를 남북미 3자로 규정한 건 처음으로,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평화 체제 로드맵의 방법론을 더 분명하게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그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아베 총리와도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남북, 북미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일본과 북한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과거 청산', '관계 정상화'까지 언급했지만,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도 제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방북의 결과로 북일 공동선언도 나왔던 만큼 북일 대화가 이뤄지면 현안 해결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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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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