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박사모·정의당…디지털 브로커의 몰락
입력 2018.04.25 (06:32)
수정 2018.04.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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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그동안의 행적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사모에서 박사모로, 다시 정의당으로, 민주당으로.
철새처럼 권력을 쫓던 드루킹의 행적을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며 2000년 등장한 노사모.
드루킹은 2009년 경제적 공진화 모임을 개설하면서 자신이 포항에서 노사모를 창립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우연/경공모 창립 회원 : "(드루킹이) 노무현을 만나서 조언을 하는데 온라인의 글들을 선점을 해야 크게 될 거라고..."]
노사모를 내세웠던 드루킹은 동시에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접근합니다.
2012년엔 반드시 대통령이 될 거란 사주풀이를 박사모에 전달하려고 한 겁니다.
[한우연/경공모 창립 회원 : "연줄을 만들어야 된다. 하면서 부탁을 하는거예요. 마지막 두어 페이지는 자기 약력을 적어놨어요."]
박사모에서 퇴짜를 맞자 2014년부턴 정의당 지지자로 돌아섭니다.
각종 행사에 정의당 인사들을 초청하는가 하면, 노회찬 의원 측 경공모 회원에게 2백만 원을 건넸다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김종철/정의당 노회찬 의원 비서실장 : "한 번 강연을 하신 거고요. 돈 관계가 오고 간 것은 언론 보도가 되고 알았습니다."]
정의당 지지 활동을 하다 재판에 넘겨진 뒤엔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합니다.
대선 승리가 예상됐던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주요 경선 현장을 따라다녔습니다.
[이종원/시사타파TV : "고척, 그다음에 부산, 광주. 이 3곳은 제가 기억해요. 대선 경선장 응원단 있잖아요, 뒤에 (드루킹이 있었어요)."]
대세를 쫓아 정치판을 기웃거린 '디지털 정치브로커'란 평까지 얻은 드루킹, 결국 불법 댓글조작에 나섰다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드루킹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그동안의 행적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사모에서 박사모로, 다시 정의당으로, 민주당으로.
철새처럼 권력을 쫓던 드루킹의 행적을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며 2000년 등장한 노사모.
드루킹은 2009년 경제적 공진화 모임을 개설하면서 자신이 포항에서 노사모를 창립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우연/경공모 창립 회원 : "(드루킹이) 노무현을 만나서 조언을 하는데 온라인의 글들을 선점을 해야 크게 될 거라고..."]
노사모를 내세웠던 드루킹은 동시에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접근합니다.
2012년엔 반드시 대통령이 될 거란 사주풀이를 박사모에 전달하려고 한 겁니다.
[한우연/경공모 창립 회원 : "연줄을 만들어야 된다. 하면서 부탁을 하는거예요. 마지막 두어 페이지는 자기 약력을 적어놨어요."]
박사모에서 퇴짜를 맞자 2014년부턴 정의당 지지자로 돌아섭니다.
각종 행사에 정의당 인사들을 초청하는가 하면, 노회찬 의원 측 경공모 회원에게 2백만 원을 건넸다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김종철/정의당 노회찬 의원 비서실장 : "한 번 강연을 하신 거고요. 돈 관계가 오고 간 것은 언론 보도가 되고 알았습니다."]
정의당 지지 활동을 하다 재판에 넘겨진 뒤엔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합니다.
대선 승리가 예상됐던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주요 경선 현장을 따라다녔습니다.
[이종원/시사타파TV : "고척, 그다음에 부산, 광주. 이 3곳은 제가 기억해요. 대선 경선장 응원단 있잖아요, 뒤에 (드루킹이 있었어요)."]
대세를 쫓아 정치판을 기웃거린 '디지털 정치브로커'란 평까지 얻은 드루킹, 결국 불법 댓글조작에 나섰다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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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모·박사모·정의당…디지털 브로커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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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25 07:12:54
[앵커]
드루킹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그동안의 행적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사모에서 박사모로, 다시 정의당으로, 민주당으로.
철새처럼 권력을 쫓던 드루킹의 행적을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며 2000년 등장한 노사모.
드루킹은 2009년 경제적 공진화 모임을 개설하면서 자신이 포항에서 노사모를 창립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우연/경공모 창립 회원 : "(드루킹이) 노무현을 만나서 조언을 하는데 온라인의 글들을 선점을 해야 크게 될 거라고..."]
노사모를 내세웠던 드루킹은 동시에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접근합니다.
2012년엔 반드시 대통령이 될 거란 사주풀이를 박사모에 전달하려고 한 겁니다.
[한우연/경공모 창립 회원 : "연줄을 만들어야 된다. 하면서 부탁을 하는거예요. 마지막 두어 페이지는 자기 약력을 적어놨어요."]
박사모에서 퇴짜를 맞자 2014년부턴 정의당 지지자로 돌아섭니다.
각종 행사에 정의당 인사들을 초청하는가 하면, 노회찬 의원 측 경공모 회원에게 2백만 원을 건넸다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김종철/정의당 노회찬 의원 비서실장 : "한 번 강연을 하신 거고요. 돈 관계가 오고 간 것은 언론 보도가 되고 알았습니다."]
정의당 지지 활동을 하다 재판에 넘겨진 뒤엔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합니다.
대선 승리가 예상됐던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주요 경선 현장을 따라다녔습니다.
[이종원/시사타파TV : "고척, 그다음에 부산, 광주. 이 3곳은 제가 기억해요. 대선 경선장 응원단 있잖아요, 뒤에 (드루킹이 있었어요)."]
대세를 쫓아 정치판을 기웃거린 '디지털 정치브로커'란 평까지 얻은 드루킹, 결국 불법 댓글조작에 나섰다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드루킹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그동안의 행적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사모에서 박사모로, 다시 정의당으로, 민주당으로.
철새처럼 권력을 쫓던 드루킹의 행적을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며 2000년 등장한 노사모.
드루킹은 2009년 경제적 공진화 모임을 개설하면서 자신이 포항에서 노사모를 창립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우연/경공모 창립 회원 : "(드루킹이) 노무현을 만나서 조언을 하는데 온라인의 글들을 선점을 해야 크게 될 거라고..."]
노사모를 내세웠던 드루킹은 동시에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접근합니다.
2012년엔 반드시 대통령이 될 거란 사주풀이를 박사모에 전달하려고 한 겁니다.
[한우연/경공모 창립 회원 : "연줄을 만들어야 된다. 하면서 부탁을 하는거예요. 마지막 두어 페이지는 자기 약력을 적어놨어요."]
박사모에서 퇴짜를 맞자 2014년부턴 정의당 지지자로 돌아섭니다.
각종 행사에 정의당 인사들을 초청하는가 하면, 노회찬 의원 측 경공모 회원에게 2백만 원을 건넸다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김종철/정의당 노회찬 의원 비서실장 : "한 번 강연을 하신 거고요. 돈 관계가 오고 간 것은 언론 보도가 되고 알았습니다."]
정의당 지지 활동을 하다 재판에 넘겨진 뒤엔 다시 민주당으로 복귀합니다.
대선 승리가 예상됐던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주요 경선 현장을 따라다녔습니다.
[이종원/시사타파TV : "고척, 그다음에 부산, 광주. 이 3곳은 제가 기억해요. 대선 경선장 응원단 있잖아요, 뒤에 (드루킹이 있었어요)."]
대세를 쫓아 정치판을 기웃거린 '디지털 정치브로커'란 평까지 얻은 드루킹, 결국 불법 댓글조작에 나섰다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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