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도 ‘살라 돌풍’…친정에 비수 꽂은 2골 2AS 활약

입력 2018.04.25 (21:47) 수정 2018.04.26 (15: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떠오르는 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유럽 무대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살라는 두 골 도움 두 개의 만점 활약으로 리버풀의 5대 2 대승을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시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리버풀 대 AS 로마의 경기.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펼쳐집니다.

전반 36분 피르미누, 살라에게 패스. 살라의 슛이 로마의 골망을 흔듭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넣은 골이라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살라.

'이집트의 왕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 슛이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이번에도 피르미누의 패스.

살라가 골키퍼를 가볍게 넘겨 추가 골을 넣습니다.

간결한 터치에 이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리버풀이 2대 0으로 앞서갑니다.

후반 11분 살라의 패스, 마네 골!

이번에는 살라가 해결사가 아닌 도우미로 변신했습니다.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마네에게 완벽한 기회를 열어줍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네요.

불과 5분 뒤 살라가 완벽히 수비를 속이며 피르미누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합니다.

살라 2골 2도움 활약 그야말로 대단하네요.

리버풀은 이후 피르미누가 한 골을 더 보태 5대 0으로 앞서갑니다.

후반 26분 제코의 골로 추격을 시작한 로마.

한 골을 더 터트렸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살라의 원맨쇼로 리버풀의 5대 2 완승.

리버풀이 11년 만의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습니다.

메시냐 호날두냐, 축구팬이라면 어떤 선수가 더 최고인지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텐데요,

아프리카 이집트 출신의 모하메드 살라가 2강 체제인 세계 축구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입니다!"]

올해 26살의 모하메드 살라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축구 변방 이집트 출신으로 축구 종가의 중심에 우뚝 선 살라의 활약은 고국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 "동료 선수들이 투표한 것이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것은 영광이고, 수상해서 기쁩니다."]

올시즌 리그와 챔스리그에서 43골을 기록하며 호날두와 메시에 앞서 있는 살라.

리버풀의 거침없는 진격을 이끌며 강력한 '발롱도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해온 발롱도르상은 전 세계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입니다.

지난 3월 평가전 이후 살라와 호날두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이번 챔스리그의 또 다른 관심거리입니다.

무려 28년 만에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국민영웅 살라에 대한 고국팬들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살마 아델/카이로 시민 : "살라는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계속 골을 넣을 것이다. 리버풀이 챔스리그 결승에 오르기를 희망한다."]

'이집트 왕자' 살라 돌풍은 메시와 호날두가 독식해 온 세계 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챔스도 ‘살라 돌풍’…친정에 비수 꽂은 2골 2AS 활약
    • 입력 2018-04-25 21:48:09
    • 수정2018-04-26 15:52:55
    뉴스 9
[앵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떠오르는 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유럽 무대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살라는 두 골 도움 두 개의 만점 활약으로 리버풀의 5대 2 대승을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시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리버풀 대 AS 로마의 경기.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펼쳐집니다.

전반 36분 피르미누, 살라에게 패스. 살라의 슛이 로마의 골망을 흔듭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넣은 골이라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살라.

'이집트의 왕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 슛이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이번에도 피르미누의 패스.

살라가 골키퍼를 가볍게 넘겨 추가 골을 넣습니다.

간결한 터치에 이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리버풀이 2대 0으로 앞서갑니다.

후반 11분 살라의 패스, 마네 골!

이번에는 살라가 해결사가 아닌 도우미로 변신했습니다.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마네에게 완벽한 기회를 열어줍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도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네요.

불과 5분 뒤 살라가 완벽히 수비를 속이며 피르미누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합니다.

살라 2골 2도움 활약 그야말로 대단하네요.

리버풀은 이후 피르미누가 한 골을 더 보태 5대 0으로 앞서갑니다.

후반 26분 제코의 골로 추격을 시작한 로마.

한 골을 더 터트렸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살라의 원맨쇼로 리버풀의 5대 2 완승.

리버풀이 11년 만의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습니다.

메시냐 호날두냐, 축구팬이라면 어떤 선수가 더 최고인지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텐데요,

아프리카 이집트 출신의 모하메드 살라가 2강 체제인 세계 축구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입니다!"]

올해 26살의 모하메드 살라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축구 변방 이집트 출신으로 축구 종가의 중심에 우뚝 선 살라의 활약은 고국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 "동료 선수들이 투표한 것이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것은 영광이고, 수상해서 기쁩니다."]

올시즌 리그와 챔스리그에서 43골을 기록하며 호날두와 메시에 앞서 있는 살라.

리버풀의 거침없는 진격을 이끌며 강력한 '발롱도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해온 발롱도르상은 전 세계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입니다.

지난 3월 평가전 이후 살라와 호날두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이번 챔스리그의 또 다른 관심거리입니다.

무려 28년 만에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국민영웅 살라에 대한 고국팬들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살마 아델/카이로 시민 : "살라는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계속 골을 넣을 것이다. 리버풀이 챔스리그 결승에 오르기를 희망한다."]

'이집트 왕자' 살라 돌풍은 메시와 호날두가 독식해 온 세계 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