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 업무시간에 ‘퇴폐 요가’…아베 정권 또 타격

입력 2018.04.26 (07:24) 수정 2018.04.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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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현직 장관이 업무시간에 관용차로 퇴폐 요가 업소를 찾았다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해당 장관은 일반적인 요가였다고 해명했지만 각종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아베 정권에겐 또 하나의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검은색 차에서 내려 요가 업소가 있는 건물로 들어갑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의 현직 문부과학성 장관인 하야시 요시마사 입니다.

촬영 시점은 16일 오후 2시 반.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과 관련해 국회에서 추궁이 한창일 시간인데 주무 장관이 관용차로 요가 업소를 찾은 겁니다.

장관은 배지를 땐 상태였으며 2시간 정도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소는 전직 성인비디오 배우가 운영하는 곳으로 밀폐된 방에서 퇴폐행위를 한다고 관련 의혹을 폭로한 주간지가 전했습니다.

해당 장관은 국회 심의 중에 오해를 초래했다며 사과했지만 업무시간과 관용차 사용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문부과학성 장관 : "일반적인 요가 수업과 지압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공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건강을 위한 시간..."]

아베 내각은 최근 사학 스캔들과 여기자 성희롱 사건, 방위성 보고 누락이라는 삼각 파도를 맞아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했습니다.

여기다 현직 장관의 업무시간 중 퇴폐 업소 출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더욱 더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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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이 업무시간에 ‘퇴폐 요가’…아베 정권 또 타격
    • 입력 2018-04-26 07:26:43
    • 수정2018-04-26 07: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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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현직 장관이 업무시간에 관용차로 퇴폐 요가 업소를 찾았다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해당 장관은 일반적인 요가였다고 해명했지만 각종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아베 정권에겐 또 하나의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검은색 차에서 내려 요가 업소가 있는 건물로 들어갑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의 현직 문부과학성 장관인 하야시 요시마사 입니다.

촬영 시점은 16일 오후 2시 반.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과 관련해 국회에서 추궁이 한창일 시간인데 주무 장관이 관용차로 요가 업소를 찾은 겁니다.

장관은 배지를 땐 상태였으며 2시간 정도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소는 전직 성인비디오 배우가 운영하는 곳으로 밀폐된 방에서 퇴폐행위를 한다고 관련 의혹을 폭로한 주간지가 전했습니다.

해당 장관은 국회 심의 중에 오해를 초래했다며 사과했지만 업무시간과 관용차 사용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문부과학성 장관 : "일반적인 요가 수업과 지압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공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건강을 위한 시간..."]

아베 내각은 최근 사학 스캔들과 여기자 성희롱 사건, 방위성 보고 누락이라는 삼각 파도를 맞아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했습니다.

여기다 현직 장관의 업무시간 중 퇴폐 업소 출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더욱 더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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